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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자료<제공=사천시> |
이번 공연은 이승철의 감동적인 보컬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무대로 준비됐다.
'소리와 전율, 그리고 선물'이라는 부제로 약 140분간 진행되며, 대표곡 <소녀시대>, <네버엔딩 스토리>, <희야> 등이 새롭게 락 편곡으로 재해석된다.
이승철은 누적 유료 관객 270만 명, 앨범 판매 1,000만 장 이상의 기록을 보유한 국내 대표 가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14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한국 최초 입체 음향 시스템인 'Flying Sound System'이 적용돼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예매는 5월 19일 문화가족 사전예매를 시작으로 일반 및 전화예매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1층 11만 원, 2층 9만 원이며, 관람 가능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주최 측은 이번 무대를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라고 강조했지만, 과연 그 말처럼 모두의 축제일 수 있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이승철이라는 이름이 대중적이라 해도, 세대 간 취향의 간극은 무시하기 어렵고, 특정 팬층 중심의 기획이라는 시선도 있다.
시민이 기대하는 공연은 단지 유명세가 아닌, 다양한 계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여야 하지 않을까.
김병태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이 사천시의 문화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는 무대를 채운 이름보다, 객석에 앉은 마음들이 얼마나 들썩였는가로 남는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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