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옛 사진 5000여 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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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옛 사진 5000여 장 공개

기억을 디지털에 담았지만, 접근은 어디쯤에 있나

  • 승인 2025-05-27 10:2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그때그시절 옛사진 공개1
창녕군 그때그시절 옛사진 공개<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보관 중이던 옛 사진 5157장을 군 누리집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2000년 이전부터 2020년까지 세 시기로 나눠 정리됐으며, 군 청사 변화부터 축제, 관광지, 군민 일상까지 다양한 주제가 포함됐다.



사진은 필름 자료와 군민 기증 자료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선별?편집해 별도 예산 없이 추진됐다.

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작돼 '창녕영상 > 그때 그 시절' 메뉴를 통해 공개됐으며,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군은 해당 사업을 2021년 행정사무감사의 제안에서 출발해,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총 5157장 가운데 3단계(2006~2020년)가 3420장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해 최근 자료 중심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수천 장에 이르는 자료가 웹사이트 깊은 메뉴에 분산 게시돼 있어, 일반 군민의 접근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과거 사진의 감성적 가치는 분명하지만, 사진마다 배경 설명이나 맥락 정보가 부족해 교육적 활용이나 지역사 연구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모바일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접근에 맞춘 UX(이용자 환경) 개선도 향후 보완 과제로 꼽힌다.

디지털화는 기록의 시작일 뿐이다.

공유가 곧 기억이라면, 진짜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는 접근에서 완성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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