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인도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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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인도대사 접견

  • 승인 2025-06-01 00: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접견
박형준 시장이 부산시를 방문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와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9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가 만나 부산과 인도 간의 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인도가 올해 세계 경제 4위에 오른 것을 축하드리며 부산지역 기업들도 인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만큼 양국 간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부산과 인도 뭄바이는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부산이 항만, 조선, 해양기자재 등 해양 분야의 중심지인 만큼 앞으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저는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문화 분야의 발전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발리우드로 잘 알려진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문화 생태계 창출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소개하며 "우리시는 고숙련된 노동자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지역특화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는 "인도 경제 성장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특히 조선과 해운 산업 분야에서의 미래 협력이 양국 정부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 영화, 교육 분야에서 부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의 지역특화비자 제도를 통해 많은 인도 근로자와 학생들이 부산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대사님의 이번 방문이 부산과 인도 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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