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버스, 집 앞까지… 세종시 이달 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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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버스, 집 앞까지… 세종시 이달 말 도입

정부청사 순환셔틀, 중촌돈 주거단지와 연계
BRT-셔틀버스 환승… 퇴근시간까지 운행 확대
9개 정류장 하루 11회 순환… 29일부터 운영

  • 승인 2025-07-29 16:32
  • 신문게재 2025-07-30 2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상상_자율주행셔틀_서비스_홍보포스터(미래산업과)
세종시 자율주행셔틀 시범운영 안내 포스터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자율주행차를 타고 집까지 갈 수 있는 획기적 대중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정부세종청사를 순환하는 자율주행차(셔틀)를 종촌동 주거단지와 연계하는 노선으로 시범운행한다.

자율주행차는 어진중학교를 기점으로 종촌동 종합복지센터~어진동 대형마트∼정부청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약 9개 정류장을 거쳐 4.9㎞를 하루 11회 순환한다. 해당 노선은 매월 첫번째 금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국내 최초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운행과 더불어 주거단지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운영으로 세종시민이 자율주행 신기술을 일상 에서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운행된 정부청사 순환 자율주행차는 운영시간이 평일 주간으로 한정돼 일반 세종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이응버스의 수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주거단지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기획한 것.

이 노선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으면서 서비스 운영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려 올해 12월 말까지 운행한다.

시는 세종시민이 자율주행차를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을 저녁 퇴근시간대까지로 확대하고, 이번 시범운행기간에는 운임요금 없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앱 등으로 호출할 필요 없이 일반버스와 동일하게 정류장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에 맞춰 정차한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면 된다.

정류장마다 설치된 자율주행 정류장 안내판에는 이용안내 정보무늬(QR코드)가 게시돼 있어 자율주행차의 현재 위치와 예상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승객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차에 입석으로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해 탑승 전에 잔여좌석(총 12개 좌석)을 확인해야 한다.

이윤정 미래산업과장은 "세종시는 타 지자체가 자율주행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할 만큼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첨단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세종시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스마트 미래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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