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석, 시즌 두 번째 태백장사 등극… "끈질긴 승부로 얻은 값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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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석, 시즌 두 번째 태백장사 등극… "끈질긴 승부로 얻은 값진 결과"

"선수 중심의 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우승"

  • 승인 2025-08-05 14:29
  • 수정 2025-08-05 15:42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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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문준석 장사
"끝까지 믿어주신 감독님, 묵묵히 지원해주신 시장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체육회 덕분입니다."

4일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승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꽃가마에 오른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은 트로피보다 먼저 감사 인사부터 꺼냈다. 이날 그는 노범수(울주군청)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통산 11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에 대해 문준석은 "기술 하나로 된 승부가 아니었다. 수원특례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경기력 향상에 모든 걸 쏟는 팀 분위기가 없었다면 오늘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재준 시장님께서 늘 선수들에게 '마음껏 운동하라'고 격려해 주신 덕에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준석은 올해 초부터 달라진 팀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수원특례시 체육회의 방인혁 사무국장에 대한 고마움을 빼놓지 않았다. "체육회에서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도 신경 써주신다. 방인혁 국장님은 실질적으로 팀 운영을 뒷받침해주는 핵심 인물"이라며 "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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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문준석 장사와 이충엽감독(수원특례시청)
또한 매 순간 기술 전략을 조율해주는 이충엽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시합 전날까지도 나보다 더 많이 상대의 경기를 분석하고 계신 분이다. 이번 결승에서도 마지막 오금당기기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조언해 주신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문준석은 16강부터 결승까지 한 치의 방심 없이 경기에 임했다. 이병하(구미시청), 문현우(영암군민속씨름단), 김원호(증평군청)를 모두 무실점으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고, 결승에선 노범수와 5라운드 접전을 펼친 끝에 오금당기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범수 장사는 베테랑이라, 한방보다는 체력과 집중력으로 버텨야 했다"는 문준석은 "마지막 기술은 과거 경기 경험에서 순간적으로 떠올라 몸이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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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청 씨름단
한편, 팀 내에서도 '형제 씨름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문준석은 형 문형석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 "좋은 말은 안 한다. 단점만 찔러주는데, 그게 더 자극이 된다"며 웃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문준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씨름은 욕심만으로 되는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나를 믿고 밀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시장님, 체육회, 감독님,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는 아내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높은 곳까지 가보고 싶다" 고 싶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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