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 공모 또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옥산지구 도시재생 공모 또 추진

산청애뜰 성과 기반, 다른 지구 소외 우려도

  • 승인 2025-08-06 10: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옥산지구 전경
옥산지구 전경<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산청읍 옥산지구를 대상으로 2025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완료 2주년을 맞아, 기존 성과를 확장하기 위한 연속사업 성격을 띤다.



군은 지난 사업을 통해 복합 거점시설인 '산청애뜰'을 조성하고 약선문화 기반의 카페와 체험 숙소 등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리산둘레길센터와 협업해 트레킹 관광객 유치를 병행하며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군에 따르면 올해 숙박률은 75%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도 운영을 유지하며 도시재생의 안정적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한방항노화 웰니스 자원과 고유 콘텐츠를 연계한 치유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상 중이다.

공모 선정 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관광 확장 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옥산지구를 대상으로 또다시 공모에 나서는 결정은, 산청읍 내 다른 낙후 지역의 소외를 불러올 수 있다.

성과를 이유로 동일 지구에 연속 투자하는 방식이 자칫 행정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도시재생은 하나의 공간을 반복해 다듬는 일이 아니라, 더 많은 낙후된 지점을 새롭게 비추는 확산의 철학이 전제돼야 한다.

행정이 '성과의 연속'을 선택한 자리에서, '기회의 분산'은 또 한 번 밀려났다.

성과는 한 지점에 쌓였고, 질문은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재생은 반복이 아니라 재발견이어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