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민선8기 확대간부회의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민선8기 확대간부회의

성과 조명과 내부 진단 동시에
폭염·고수온·축제 앞둔 대응 지시, 사업 누락 지적도 나와

  • 승인 2025-08-06 15:02
  • 수정 2025-08-07 14: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천영기 통영시장 8월 간부회의
천영기 통영시장 8월 간부회의<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는 6일 천영기 시장 주재로 8월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응과 주요 시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국소장 및 부서장 등 37개 부서장이 참석해 각 부서의 현안 업무를 보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천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대응 태세를 강조하며, 시민안전과 현장 근무자의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를 당부했다.

오는 8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한산대첩축제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고수온 현상에 따른 양식어가 피해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지난 7월 9일 예비특보에 이어 8월 1일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천 시장은 상황실 운영과 어민과의 밀착 소통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

관광도시 통영의 이미지 제고와 여름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점검도 언급됐다.

천 시장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식품위생 점검이 필요하다"며, 여름철 외식업 안전사고 예방을 특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영시가 최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의미도 강조됐다.

천 시장은 "이번 선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관광도시로서 진정한 면모를 갖추기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민선8기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번 회의는 단순 성과 점검을 넘어, 추진력이 떨어졌던 일부 사업에 대한 내부 반성의 성격도 내포했다.

천 시장은 "사업 추진이 미흡했던 분야는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수립해 완결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공모사업 중심 국비확보 성과와 별개로, 내부 행정력 사각지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시민 체감도가 낮은 일부 생활행정과 지역균형 사업 이행 부족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일부 부서의 '성과 편중형' 업무보고 관행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품은 확대 간부회의는 민선8기 마무리를 앞두고 내부 평가 분수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산대첩의 유산은 여전히 바다에 흐르고, 그 바다를 지키는 행정의 진심은 이제 기록이 아닌 실천으로 남아야 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5.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