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폭우까지... 수박··대파 등 농산물 가격 상승 꺾이지 않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폭염에 폭우까지... 수박··대파 등 농산물 가격 상승 꺾이지 않네

대전 수박 평균 소매가 3만 6000원, 한 달 전보다 36% 상승
참외와 대파, 배추, 계란 가격 등 인상 거듭에 소비자 부담

  • 승인 2025-08-10 11:40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수박11
올 여름 폭염과 폭우로 농수산물 가격 상승이 거듭되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부터 밥상 필수품인 대파와 양파 등 전반적인 채소 가격이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인데,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주부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채소 가격이 폭염과 폭우 등의 여파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우선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등은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전 수박 1통의 평균 소매가는 8일 기준 3만 6000원으로, 한 달 전(3만 6360원)보다 36.57%, 1년 전(2만 9671원)보다는 21.33% 각각 인상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도 2만 80원으로, 현재와 비교하면 32.94%나 오른 수치다. 참외(10개) 소매가도 8일 기준 2만 6700원으로, 한 달 전(1만 6744원)보다 59.46% 올랐고, 1년 전(2만 548원)보다 29.94% 각각 상승했다. 평년 가격(1만 9451원)과 비교하면 37.27% 올랐다.



채소류 가격 상승도 꾸준하다. 요리 필수품인 대파(1kg) 대전 평균 소매가는 8일 기준 4063원이다. 이는 한 달 전(2844원)보다 42.86%, 1년 전(3050원)보다 33.21% 올랐다. 평년 가격(3022원)보다는 34.45% 인상됐다. 양파(1kg)가격도 2143원으로, 한 달 전(1945원)보다 10.18%, 1년 전(1954원)보다 9.67% 각각 올랐다. 평년가격인 2035원보다는 5.31% 올랐다.

배추(1포기)가격도 8일 기준 6660원으로, 한 달 전(3618원)보다 무려 83.08%나 급등했으며 1년 전(5589원)과 비교하면 19.16% 올랐다.



채소뿐만 아니라 계란(특란 30구)가격도 대전 평균 소매가는 8일 기준 7929원으로, 8월 5일까지만 하더라도 6714원이었으나, 7일 들어 7993원으로 오른 뒤 8000원대를 향하고 있다.

8월 농산물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8월호 보고서를 보면, 8월 수박(상품) 도매가격이 1kg에 3100원으로 평년보다 17.4% 비싸고, 1년 전보다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고 복숭아, 포도 등 대체 과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박 소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농경연은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도 수박 소비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토마토 도매가격은 폭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해 5kg에 2만원으로 평년보다 33.2% 오르고 1년 전보다 18.1%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과일 중 복숭아(천중도백도)는 생산이 감소하고 출하가 지연되면서 도매가격이 4kg에 3만원으로 평년, 1년 전보다 각각 35.2%, 21.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과(쓰가루)는 생산량이 줄어 10kg에 6만원으로 평년, 1년 전보다 각각 83.0%, 20.6%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또 배추 도매가격은 10kg에 1만 7000원으로 작년 수준이지만 평년보다 14.9%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축산물 중 닭고기 산지 가격은 이달 1kg에 1800원으로 평년보다 8.2% 비싸고 1년 전보다 3.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과 호우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되면 가격 상승폭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옛 주공아파트 땅밑에 오염 폐기물 4만톤…조합-市-LH 책임공방 가열
  2. 충남 내포혁신도시, 행정통합 이후 발전 중단 우려감 커져
  3. 대전·충남 한파주의보에 쌓인눈 빙판길 '주의를'
  4. 국립한밭대 학부 등록금 '그대로'... 국립대 공교육 책무성에 '동결' 감내
  5. 충남신보, 출범 때부터 남녀 인사차별 '방치' 지적… 내부 감사기능 있으나 마나
  1. 출연연 처우 개선 요구에 "돈 벌려면 창업하라" 과기연구노조 "연구자 자긍심 짓밟는 행위"
  2. 교육부 '라이즈' 사업 개편 윤곽 나왔다
  3. [독자칼럼]노조 조끼 착용은 차별의 합리적 이유가 될 수 없다
  4. 대전경찰 현장수사 인력 늘린다… 정보과도 부활
  5. 이장우 김태흠 21일 긴급회동…與 통합 속도전 대응 주목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김태흠 "대통령 공약 쇼케이스" 與주도 통합 제동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한시적 지원에 방점이 찍힌 정부의 대전 충남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을 고리로 정부 여당 압박수위를 높였다. 두 시도지사는 이날 대전시청 긴급회동에서 권한·재정 이양 없는 중앙 배분형 지원으로는 통합이 종속적 지방분권에 그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특별법안의 후퇴 시 시도의회 재의결 등을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는데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입법 추진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충남 통합 논의가 대통령의 공약 추진을 위한 쇼케이스, 선..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대전·충남 필두로 한 ‘광역통합’, 비중있게 다뤄진 신년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야심 찬 시도’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지방주도 성장’, 그중에서도 광역통합이 주요 사안으로 다뤄졌다. 핵심은 통합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으로, 이 대통령은 “재정은 무리가 될 정도로 지원하고, 권한도 확 풀어주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전과 충남에서 고개를 드는 반대 기류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한다고 하니까 바뀌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며 한마디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기자회견에서 ‘광역통합 시너지를 위한 항구적인 자주 재원 확보와..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반석역3번 출구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직장인 수 늘며 호조세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21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유성구 노은3동에 위치한 '반석역 3번 출구'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

  •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행정통합 관련 긴급 회동에 나선 이장우·김태흠

  •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