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경기와 함께한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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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경기와 함께한 축제의 장

미디어아트·은퇴식·시구 행사로 시민과 세계가 하나

  • 승인 2025-08-18 10:5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표승주 선수 은퇴식
표승주 선수 은퇴식<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가 후반부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로 국제 스포츠대회를 축제로 승화시켰다.

세계 정상급 6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회 휴식일이던 지난 14일, 진주의 야간관광 콘텐츠인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을 특별 관람했다.

첨단 영상과 조명으로 꾸며진 진주성 성벽은 선수단에게 색다른 여름밤을 선사했다.

관람은 대회 개막 전 사전 시연 성격으로 진행돼 진주의 야간관광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16일 열린 한일전 경기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백승흥 시의회 의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이 시구에 참여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진주시와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향후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17일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 전에는 표승주 전 국가대표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관중석에는 눈시울이 붉어진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박수가 어우러져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대회 기간에는 특산품 전시, 체험 부스, 포토월,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스포츠와 문화 행사가 어우러지며 진주시는 국제대회의 무게를 지역 축제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축제가 남긴 열기와 성과를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 후속 전략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회 이후에도 진주가 '스포츠·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면 단발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교류와 투자로 연결되는 구조가 요구된다.

경기장의 함성은 잦아들었지만, 남겨진 여운은 오래 흐른다.

열정의 무대가 사라져도, 진주를 기억하는 이름은 더 깊게 새겨졌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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