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청년정책 중간보고

  • 전국
  • 부산/영남

거제시 청년정책 중간보고

5개년 계획, 현장과 만나다
용역 넘어 실행으로

  • 승인 2025-08-31 09:1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제시 청년정책 제2차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거제시 청년정책 제2차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 제2차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정책 분석과 청년 실태를 점검하고 5개년 계획의 방향을 가다듬는 자리로 진행됐다.

거제시는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조례 기반의 참여 구조를 갖췄다.

동시에 경남은 2025년 2분기 707명 순유출을 기록했고 20대 순유출률이 가장 높았다.

지역 청년 이동성은 여전히 정책 설계의 핵심 변수다.

조선업 고용은 회복세지만 현장의 인력난은 외국인 채용 확대가 메우는 구조가 뚜렷하다.

산업 호황이 곧 지역 청년 정착으로 직결되지 않는 이유다.

공개된 설명만으로는 연차별 KPI와 재정 투입 구조, 실행 책임 체계가 확인되지 않는다.

계획의 성패를 가르는 지점이 여기서 갈린다.

비교사례로 부산은 '청년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5대 분야에 지표를 연동해 관리한다.

지표와 예산을 한 장의 표로 묶는 방식이 참고된다.

대안은 분명하다.

첫째, 순유출 감소율과 청년 유지율, 청년 주거 점유율, 인턴→정규 전환율 같은 핵심 KPI를 5개년으로 고정해 매년 공개한다.

둘째, 청년네트워크를 '의견 수렴'에서 '의사결정 참여'로 격상해 과제별 공동책임 체계를 둔다.

분기별 정책평가회의에 표결권을 부여한다.

셋째, 조선업 연계 일자리만이 아니라 비조선 분야 창업·콘텐츠·디지털 일자리 비중을 명시하고, 청년 주거·교통 지원을 KPI에 직결한다.

지도는 나왔다. 길은 아직 그려야 한다.

지도가 발걸음을 바꾸려면, 숫자와 예산과 참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청년이 머문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5.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