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청출신 여야 대표, '지역 현안' 경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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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청출신 여야 대표, '지역 현안' 경쟁을

  • 승인 2025-08-31 16:25
  • 신문게재 2025-09-01 19면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가 9월 1일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여권이 추진하는 검찰 관련 등 각종 입법과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55조원 늘어난 728조원 규모의 '슈퍼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예산 편성 기조도 엿보인다.

지역민들은 주요 현안을 해결할 예산 확보에 충청 출신 여야 대표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호남과 영남으로 달려가 '지역발전특위'를 띄운 것도 지방선거 포석에 다름 아니다. 정 대표는 정작 대전을 방문해선 '충청발전특별위원회'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당내에선 최근 충청권과 수도권 민심 기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역시 선출 직후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맞서 중원(충청권)에서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결과는 이재명 정부 1년의 국정평가 성격이 짙다. 선거를 지휘하는 여야 대표는 대선주자로 각인될 수 있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다. 충청권 선전 여부는 지방선거 승패를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 대표는 피로도가 높은 정국 주도권 싸움에 '올인'할 것이 아니라, 정기국회에서 지방선거 승패의 키를 쥔 충청지역 예산 및 현안 해결에 실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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