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가유산 야행, 6만 명 참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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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국가유산 야행, 6만 명 참여 성황

  • 승인 2025-09-01 15: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 호응 속 성료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 호응 속 성료<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관람객 6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화력(火力)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으로, 조선시대 신무기 총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개막식에서는 공군 의장대의 화려한 공연과 총통 발사 퍼포먼스가 펼쳐져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 기간 진주성의 탐방로는 영남포정사, 운주헌 터, 창렬사, 개천예술탑을 잇는 1km 구간으로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곤충등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야간경관 속에서 역사해설과 체험이 결합되며, 문화유산의 의미가 한층 강화됐다.

개천예술탑 주변에서 열린 사진 전시와 무형유산 공연은 품격 있는 야간형 볼거리로 호평을 받았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야간개장을 연장하며 어린이 대상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어린이 기자단을 꾸려 행사 전반을 기록하도록 한 시도는 국가유산 활용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탄소없는 진주여행' 프로그램은 ESG 요소를 접목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았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창작 뮤지컬 '육지로 올라온 의기논개'는 지역의 역사와 예술적 상징성을 한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숙박 할인, 야시장, 야간 피크닉 프로그램도 병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시민 자원봉사자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협력은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다만, 대규모 인파 유입에 따른 교통·환경 관리 체계가 행사 성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방문객 수요 확대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역사는 밤을 빛냈고, 거리는 사람으로 가득 찼다.

빛과 발걸음이 만든 장면은 도시의 내일을 비추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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