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저학년 맞춤형 늘봄교육으로 학생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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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저학년 맞춤형 늘봄교육으로 학생 성장 견인

  • 승인 2025-09-02 17:02
  • 신문게재 2025-09-03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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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능수초 탁구교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국가 돌봄·교육으로, 학부모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충청남도교육청도 정부 정책에 맞춰 가정과 학교, 마을과 지자체, 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학교별 운영사례를 통해 충남형 늘봄학교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천안 능수초



충남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저학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학습활동이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원활한 성장을 돕는다.

천안 능수초등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학년 맞춤으로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 중심의 활동, 기초학습 보충, 체험 활동, 정서적 함양을 도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 독서 및 창의력 증진 프로그램 등 30개 이상의 프로그램 개설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늘봄학교 운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놀이하듯 수업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자기표현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천안능수초등학교는 오케스트라를 구성, 천안능수초등학교만의 특색있는 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들과 함께 합주를 진행하며 협동심과 성취감을 기르고 있다. 이는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다.

능수초는 맞벌이 가정 및 저학년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늘봄학교의 일환으로 늘봄연계교실을 별도로 개설하여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저학년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1, 2학년 학생들이 정규 수업 이후 늘봄 연계교실로 이동해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공백 없고 유기적인 교육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늘봄연계교실의 핵심은 아이들이 끊김 없는 배움과 돌봄을 경험해 전인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다.

늘봄연계교실은 주로 저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종이접기 활동, 책 읽기 질문활동, 신체놀이 활동 등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늘봄연계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하루 일과가 훨씬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능수초 관계자는 "학교 현장은 이제 단순한 수업 공간을 넘어, 아이의 성장과 배려, 자율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월초
반월초 요리 프로그램.
▲미래와 성장의 배움터 '논산 반월초'

논산 반월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돌봄의 질을 한층 높이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단순 보호 시간을 넘어,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배움터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에 몰입하며 자신감과 자기 주도성을 키우고 있다.

학교의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해 창의력, 자기 주도성, 사회성을 고루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학연계 AI 코딩, 과학팡팡, 독서퐁당, 미술퐁퐁, 몸맘튼튼, 창의력보드, 그리기, 창의수학, 요리, 컴퓨터 등 10개의 활동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관심사와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하며 개별 맞춤형 배움터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특히 '보드게임'은 또래와 규칙을 익히고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문제 해결력을 높인다. '과학팡팡'은 실험과 탐구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수학'은 놀이와 접목해 수학적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요리' 수업은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통해 생활 속 창의력과 성취감을 키우고, '컴퓨터'와 'AI 프로그램'은 미래 핵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교사들은 프로그램 운영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흥미 있는 활동에 몰입할 때 집중력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1~2학년 시기는 자기표현과 사회성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맞춤형 프로그램이 교육적 의미와 성장 효과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월초는 지역 강사와 연계해 일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학교와 학부모의 신뢰를 동시에 강화한다.

반월초 관계자는 "학교 돌봄이 단순 보호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 중심의 창의·체험형 배움터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 승마프로그램 참여 모습
왕전초 승마 프로그램.
▲"학교가 너무 좋아요!"… 논산 왕전초

논산 왕전초등학교 '협력·성장하는 어깨동무 왕전교육'을 비전으로 안전하고 유익한 선택형 돌봄을 실현하는 늘봄교실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늘봄교실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생들이 정규 수업 이후에도 풍성한 배움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품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논산 왕전초 늘봄교실은 보드게임, 음악줄넘기, 종합미술, 우쿨렐레, 영어동화구연, 승마 등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며,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왕전초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승마 프로그램이 있어 늘봄교실에서도 금요일마다 정기적인 승마 활동을 하고 있다. 승마를 통해 동물과 교감을 나누며 생명 존중의 마음을 키우고 신체 균형감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쌓고 있다.

이외에도 돌봄전담사와 함께 오늘 정규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더 공부하는 '스스로 선생님' 시간을 운영해 기초·기본학력을 기를 뿐 아니라 학습에서의 주도성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궁금한 것을 더 알아보고 함께 찾아보는 올바른 학습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가고 있다.

간식 제공은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왕전초 늘봄교실은 학생들의 건강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매일 다채로운 식단으로 직접 요리한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간식은 돌봄전담사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고르고 선정, 손수 요리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옥수수, 감자 등 영양 가득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간식부터 스파게티, 콜팝 치킨 등 한 끼 대용 간식이 제공되고 있다.

왕전초는 이번 여름방학 중에도 3주간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여름방학 늘봄교실은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고, 학생들에게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게 해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행복한 방학을 제공했다.

방학 중 운영된 특별 프로그램은 보드게임, 뉴스포츠, 토탈공예 활동과 물놀이 체험, 영화 관람 체험 등이다.

왕전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따뜻하게 더 특별하게!'를 슬로건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따뜻하고 특별한 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모습으로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교육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믿고 보내는 학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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