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초등학교, 정보통신윤리교육 실시…학생들 “스마트폰 중독, 남 얘기 아닌 내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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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초등학교, 정보통신윤리교육 실시…학생들 “스마트폰 중독, 남 얘기 아닌 내 얘기였다”

자가진단·퀴즈·사례 중심 교육으로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 배워

  • 승인 2025-09-04 10:35
  • 수정 2025-09-04 10:4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세도초, '건강한 디지털 시민' 위한 정보통신윤리 교육 실시
세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정보통신교육을 통해 올바른 다지털 생활태도를 익혔다. (세도초등학교 제공)
세도초등학교(교장 이성현)는 9월 3일,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학생들에게 올바른 온라인 책임감을 심어주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은 충청남도청소년복지센터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강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폰 중독 자가 진단 ▲미디어 관련 퀴즈 ▲중독 예방 실천 방법 등을 중심으로 사례 위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흥미롭게 참여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의 습관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디지털 생활 태도를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독은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자가진단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스마트폰은 꼭 필요한 물건이지만 너무 의존하다 보면 중독이 쉽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미디어의 주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도초등학교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세도초등학교의 정보통신윤리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미디어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스마트폰은 생활에 편리함을 주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학습 능력 저하, 대인관계 단절, 건강 악화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저학년 시절부터 올바른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디지털 시민 의식을 유지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된다.

한편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미디어 절제와 자기관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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