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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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대전교육청-중도일보 2025년 직업계고등학교 공동캠페인
2. 동아마이스터고&유성생명과학고

  • 승인 2025-09-11 17:43
  • 신문게재 2025-09-12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직업계고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저평가됐던 인식을 걷어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전략산업에 발맞춰 신산업 분야 지식과 역량을 기르며 일찍이 진로를 정하고 졸업과 동시에 갈고닦은 실무역량을 현장에서 발휘한다. 산업계는 이러한 맞춤형 인재를 적기에 수급하며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대전교육청 소속 12개 직업계고는 분야별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이러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전교육청은 2025년 공동캠페인을 통해 고등학교 진학과 함께 꿈을 그리고 그 꿈에 가까워지고 있는 대전 12개 직업계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편집자 주>

동아마이스터고(학생스토리)-신민재
동아마이스터고 졸업 후 삼성전자에 취업한 신민재 씨
▲동아마이스터고 졸업생 신민재 씨 "대기업과 공기업 지원 가능 메리트"="중학교 3학년 시절, 직업계고 진학을 위해 여러 학교를 알아보던 중 동아마이스터고에 대해 알게 됐어요. 마이스터 1기부터 13기까지 취업률 92%,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공기업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아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신민재(20) 씨는 미래 직업 선택을 염두에 두고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현재 신 씨는 삼성전자에 메모리 CLEAN 기술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성사업장에서 설비 유지 보수와 관리 업무를 하는 게 그의 업무다.

신 씨는 삼성전자 취업을 위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내신 공부에 특히 신경을 썼다. 신 씨는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위해선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두 처음 배우는 전기 전자 기초, 자동화 설비 등 전공 과목을 위주로 공부했다"며 "입학 후 3년간 기숙사 독서실 관리자를 맡아 매일 새벽까지 학업에 몰두했고 그 결과 1학년 내내 학과 1등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합격 후에도 전기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 등 국가기술자격증은 물론 토익, 오픽과 같은 어학 점수도 취득했다"고 말했다.

꾸준한 노력 덕에 학교장상과 차석 졸업이라는 명예를 안은 신 씨는 후배들에게도 동아마이스터고를 적극 추천했다. 신 씨는 "PLC, SOLID WORKS 등 전공 수업 시간에 배우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자격증 실기 과정을 위해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따로 개설해 주는 경우도 많아서 연습할 시간을 충분히 부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씨는 "동아마이스터고는 뒷산에 피는 벚꽃이 정말 예쁘다. 따스한 봄날에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사진 찍고 꽃구경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동아마이스터고에 입학해 많은 추억을 남기고 원하는 곳에 취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마이스터고(학생스토리)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실습 모습. 동아마이스터고 제공
△기술과 인성 겸비, 반도체·스마트팩토리 창의 융합인재 양성하는 동아마이스터고=대전 동구 자양동에 위치한 동아마이스터고는 1978년 대전동아공고로 개교 후 2010년 동아마이스터로고 전환했다.

현재 전기전자제어과(4학급)·스마트기계과(3학급)·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3학급) 3개 과를 운영 중이다. 이중 전기전자제어과와 스마트기계과 각 1학급은 국방부 군특성화반으로 지정돼 졸업과 동시에 전문병으로 근무하고 이후 임기제 부사관으로 임명된다.

동아마이스터고에 입학한 1학년 모든 학생은 전자·기계 산업분야 공통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년부터 학과별 심화 교육을 받는다. 산업 수요 맞춤형 방과수 수업과 외부 기관 첨단 장비교육 등을 실시해 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동아마이스터고(학교사진)
동아마이스터고 전경 사진
동아마이스터고 1부터 13기까지 졸업생 취업률은 92.3%다. 이중 29%는 대기업, 46%는 중견·중소기업, 5%는 공기업에 취업했다.

학교는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학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 취업자를 발굴해 협약하는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등 기업별 취업 대비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기업 취업 대비반(NCS 대비반), 기업별 면접 대비반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취업역량 강화 캠프를 연 2회 진행하고 AI 면접실 운영을 통해 변화하는 취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2년부터는 글로벌 현장학습 거점학교로 선정돼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독일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 졸업생 김지웅 씨 "학교 공무원반서 꾸준히 준비"="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인터넷에서 우리 학교 졸업생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인터뷰를 보고 그때부터 공무원이라는 진로를 목표로 삼았어요. 유성생명과학고의 철저한 커리큘럼과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공무원 진로를 확신할 수 있었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유성생명과학고(취업스토리)
유성생명과학고 졸업 후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지웅 씨
2025년 초 유성생명과학고 건설정보과를 졸업한 김지웅(20) 씨는 현재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학생 때 일찍이 진로를 정한 김 씨는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교 공부원반에 성실히 참여해 졸업과 동시에 공직에 입직했다.2024년 토목직 공무원에 합격한 김 씨는 자연환경과에서 자연환경해설사 복무 관리를 비롯한 생태 관광, 도시 생태축 사업 관리·감독 등을 맡고 있다.

김 씨는 취업 성공을 위해 공무원반과 함께 자격증 준비반을 통해 가산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결과 1차 시험에서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다. 이후 관문인 면접시험은 교사들이 제공하는 자료와 모의면접을 통해 철저히 준비했다.

김 씨는 후배들을 위한 공무원 시험 노하우로 필기시험은 '자신 있는 과목부터', 면접은 '말하기 연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과목별로 "자신이 가장 잘하는 과목부터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어는 매일 꾸준히 문제를 풀어 시험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고 영어는 단어 암기가 핵심이다.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우면 독해가 수월해지므로 후배들에게 영단어 암기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사는 연대별로 정리한 노트를 가지고 틈날 때마다 외웠고 700여개의 기출 문제를 풀며 실력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면접에 대해선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하거나 학교에서 모의면접을 진행해 자신감을 키웠다"며 "강점은 더 부각시키고 약점은 보완하는 방법으로 면접 실전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사명감 있는 공무원이 목표다. 김지웅 씨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배움을 이어가며 공무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환경부 공무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생명과학고(학교사진)
유성생명과학고 전경 사진
△유성생명과학고 '생명과학에서 미래산업까지' 실무형 인재 양성=유성구 상대동에 위치한 유성생명과학고는 최고 교육을 지향하며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1951년 개교 이후 70여년간 실무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이어오고 있는 대전 유일 농업계 특성화고 유성생명과학고는 2000년 생명과학을 중심으로 도시 생활서비스 분야 교육과정을 도입해 특성화고 교육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생명과학, 자동차·건설정보, 토탈미용, 보건간호 4개 계열 아래 총 8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생명과학 계열에는 스마트원예·화훼장식과, 반려동물과, 조리제빵과, 바이오제약생명과가 있으며 자동차·건설정보 계열에는 건설정보과, 자동차·건설기계가가 각각 있다.

학교는 완성도 높은 실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을 교육한다. 최첨단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한 원예 실습과 높은 수준의 바이오 실험실,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장, 조리제빵실, 헤어·간호 실습실, 측량 장비·중장비 실습장 등 이론과 실무의 경계를 허무는 학습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우수한 진학·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인성·리더십 교육, 현장 중심 실무를 통해 다수 학생이 대기업 등에 취업하기도 했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고려대비롯한 거점국립대에 입학하며 진로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분야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도 했다. 2025년 서울대에 입학한 조성인 씨는 "경험했던 유성생명과학고는 '배움의 자유'와 '진로 탐색의 기회가'가 살아 있는 곳"이라며 "이론뿐 아니라 실험, 실습, 프로젝트, 견학까지 생생한 경험으로 배우는 최고의 학교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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