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재난을 딛고 일어서는 농가들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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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재난을 딛고 일어서는 농가들의 새로운 도전

지리산 정기 품은 1000여 종 약초와 청정 농특산물로 전국 장터 누빈다

  • 승인 2025-09-11 10:3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서울 희망장터 참가 모습 (1)
서울 희망장터 참가 모습<제공=산청군>
3월 대형산불과 7월 극한호우로 두 번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받은 경남 산청군이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전방위적 판로 확대에 나섰다.

25회를 맞을 예정이던 산청한방약초축제는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전면 취소됐지만, 산청은 멈추지 않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 각지 직거래장터에서 산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지리산이 키운 보물들

산청 한우는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다.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 특성상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진하다.

사과와 배는 산간 고랭지에서 당도가 높게 익는다.

표고버섯은 참나무 원목에서 자연 재배로 향이 깊다.

고사리는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서 자란 야생의 맛을 자랑한다.

곶감은 산청만의 전통 제조법으로 달콤함이 오래 지속된다.

바나나까지 재배하는 산청의 기술력이 놀랍다.

◆1000여 종 약초의 고장

지리산 어머니 품에서 자란 약초가 산청의 자랑이다.

강수량이 많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량이 적절한 천혜의 환경이 효능을 높인다.

더덕, 도라지, 당귀, 천궁이 산청 땅에서 약성을 키운다.

한방차로 우려낸 산청 약초는 몸을 따뜻하게 데운다.

서울약령시 보제원한방문화축제에서도 산청 약초가 인기다.

영천한약축제에서도 산청 부스 앞에 줄이 선다.

◆전국이 산청 장터가 된다

24일 서울 추석맞이 서로장터를 시작으로 산청 농가들이 전국으로 뻗어나간다.

도봉구와 양천구 직거래장터에서 산청 한우가 고객을 만난다.

서초 직거래장터에서는 산청 사과의 아삭함이 전해진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산청 약초차가 향을 풍긴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서는 산청관이 따로 마련된다.

메가쇼와 유기농친환경박람회에서도 산청 농특산물이 주목받는다.

◆온라인에서도 만나는 산청

산엔청쇼핑몰에서 추석 명절 기획전이 진행된다.

한우, 쌀, 사과, 배, 계란, 바나나, 표고버섯, 고사리, 곶감까지 400여 개 품목이 기다린다.

농가 자체 할인에 20% 추가 할인쿠폰까지 최대 57% 할인이다.

천원의 행복 이벤트는 매주 기습적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1+1 하나 더 이벤트도 예고 없이 찾아온다.

신규 회원가입하면 추가 혜택이 쌓인다.

◆산청사랑상품권 할인율 대폭 확대

지류와 모바일 상품권 할인율이 10%에서 15%로 인상됐다.

모바일 상품권은 결제금액의 5%를 페이백해 총 20% 할인이다.

개인 보유 한도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 운영된다.

◆'왔따! 산청ON' 방문 인증 이벤트

산청 여행하고 SNS에 인증하면 선물이 온다.

미션 '산'은 산청여행 인증하기다.

미션 '청'은 산청 내수소비 인증하기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이벤트 참여 완료다.

착한소비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의미다.

◆재난을 딛고 일어서는 산청

이승화 산청군수는 "축제 취소는 군민의 아픔을 공감하기 위해서"라며 "내년에는 더욱 품격 있고 발전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청 농가들은 재난 속에서도 땀 흘려 기른 농특산물로 희망을 키운다.

지리산 정기를 받은 산청 농특산물 하나하나가 농가의 간절함을 담고 있다.

전국 소비자들의 작은 관심과 구매가 산청 농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

재난이 꺾을 수 없는 산청의 생명력이 전국 장터에서 꽃피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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