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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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료

  • 승인 2025-09-15 11:51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도민체전-개막식(5)
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지난 12일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식전행사에는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시범과 동리창극단의 전통 창극 무대가 이어졌다. 또 고창 출신 세계적 테너 노동용 성악가를 비롯해 김현, 정해준 가수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인기 가수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이 상영돼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사회자의 개식통고로 이어진 공식행사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고, 개회선언과 선수단·심단대표 선서에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가 진행됐다.
고창군, 전북특별차지도 도민체전 성화 안치식(5) (1)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성화 안치식./고창군 제공
이번 도민체전 성화는 고창군의 진산(鎭山) 방장산에서 채화돼 드론으로 고창읍성까지 이송되며 화제를 모았다. 첫 주자는 결혼 8개 월차 신혼부부가 맡았고, 이어 14개 읍·면을 돌며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여하며 화합과 체전 성공의 열망을 담았다.



개막식 당일 10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의 손에서 출발한 성화는 고창 출신 배드민턴 유망주 천혜인 선수가 최종주자로 나서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이어진 드론라이트쇼에선 고창의 인물과 문화, 미래 비전을 하늘 위에 그려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드론쇼는 멀티미디어 영상과 불꽃놀이로 이어져 모두가 하나 되는 환희의 순간을 선사했다.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주요경기 및 응원(3)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주요경기./고창군 제공
식후행사는 트로트가수 김용빈, 손빈아, 전유진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비스트, 트리플에스, 정승환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북특별자치도민의 화합, 감동, 희망체전이 되도록 온 군민이 열정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멋진 경기와 힘찬 응원을 펼쳐 특별한 전북의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간직한 고창군에서 도민체전을 성대하게 치를 수 있게 돼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민체전의 성공을 통해 도민 모두의 열망으로 '2036하계올림픽 유치'에 온 힘을 모아가자"고 호소했다.
제62회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폐회식(5)
오철환 고창군 체육회장이 지난 14일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한편, 체전은 오는 14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14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이 정식 37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주짓수, 사격)에서 기량을 겨룬다.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우정과 화합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졌다.



또한 폐회식은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4일 오후 5시 고창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폐회식에는 선수단과 체육 관계자, 군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올해 전북도민체전에서는 전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위는 개최지 고창군, 3위는 군산시, 4위는 익산시, 5위는 정읍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고창군은 개막식 입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기가 내려지고, 고창군체육회장과 진안군체육회장이 차기 개최지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순간이 이어졌다.
제62회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폐회식(1)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에서 고창군이 종합 2위를 달성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심덕섭 고창군수는 환송사에서 "고창에서 펼쳐진 이번 체전은 도민이 하나 되는 감동의 축제였다"며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진안에서 이어질 다음 대회도 큰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62회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폐회식(3)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폐회식./고창군 제공
폐회는 고창군체육회장의 선언과 함께 성화가 서서히 꺼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성화 소화와 함께 이번 체전은 막을 내렸지만, 선수단의 우정과 화합의 불씨는 앞으로도 꺼지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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