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나불지구 재해위험 해소에 526억 투입

  • 승인 2025-09-16 08:2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명석 나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사업계획도
명석 나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사업계획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나불지구 재해위험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526억 원(국비 263억 원, 지방비 263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명석면 관지마을에서 나불마을 일대의 나불지구를 대상으로 하천정비, 펌프장 설치, 교량 재가설 등을 추진해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나불천 6.6km 구간은 통수단면 부족으로 매년 범람 우려가 제기돼 왔으며, 집중호우 시 내수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다.

또한 하천 흐름을 방해하거나 구조적으로 노후된 교량 10곳을 재가설하고, 명석초등학교 뒤편 산사태 위험지에는 사방시설을 신설한다.

나불 마을회관 인근의 급경사지에는 사면 보강공사도 병행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3월 나불지구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경남도와 행안부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지로 확정됐다.

오는 2026년에는 24억 원을 들여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며, 전체 사업은 2030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불지구는 장마철마다 홍수위보다 낮은 지형과 주거지 밀집으로 상습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위험 완화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기간이 2030년 말까지로 길게 잡혀 있어, 그 사이 반복될 수 있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임시 대응책 마련은 별도로 필요하다.

또한 재해위험 개선이 물리적 시설 정비에 치중돼 있어, 주민 대피 시스템 강화나 생활권 기반 예방 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실질적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됐던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 정비해 방재성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물길은 새로 다듬어지지만, 사람의 발길을 지켜낼 장치는 제도와 생활 속 준비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군, 가을 대표축제 3개로 관광객 맞는다
  2.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3.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4.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5.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1. 충남지역 최대 140㎜ 많은 비… 토사유출·낙석·점포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우송대, ‘글로벌 특성화’로 차별화
  3. 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4. “교육활동보호관, 이름뿐인 기구 안 된다”…전교조 현장 대응 주문
  5. 충남대병원, 난임시술 '체외수정시술 1등급' 평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공기업 또는 출연·출자기관 등 24곳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 가운데 8개 기관은 재무위험이 큰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분류돼 고강도의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의 최근 3년 치 결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모두 102개 기관(공사 22개·출자 30개·출연 50개)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작년보다 3개 감소한 규모다. 평가에..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