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몽글함안 로컬마켓' 개최, 성과 검증은 과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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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몽글함안 로컬마켓' 개최, 성과 검증은 과제로 남아

청년창업과 지역기업의 만남
매출 지표 부재, 성장 비전 요구

  • 승인 2025-09-16 13: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안 몽글함안 로컬마켓 자료화면
함안 몽글함안 로컬마켓 자료화면<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가야읍 쾌지나칭칭 야외마당에서 '몽글함안 로컬마켓'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스타기업과 청년 창업가 11곳이 참여해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주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군이 추진 중인 '우리지역 스타기업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현장에서는 터치온, 빛올양조연구소, 황토봉이곶감 등 스타기업과, 오브아르, 그페이지, 스튜디오더제이 등 청년 창업팀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일부 품목은 준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로컬마켓은 성과 검증의 뚜렷한 근거가 부족하다.

매출액이나 방문객 수, 객단가와 같은 기본 지표가 공개되지 않아 행사 효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없다.

일부 품목의 '조기 매진'도 정확한 판매 수량이 제시되지 않아 과대평가로 보일 여지가 있다.

또한 지역 브랜드 매력을 확인했다는 표현은 있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기준이나 평가 자료가 빠져 있다.

지역 기업과 청년 창업가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향후 어떤 지원 체계와 비전으로 이어질 것인지 설명이 부족했다.

이런 구조적 한계는 단발성 행사로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방문객 유입 효과와 경제 파급력, 브랜드 이미지 확산 정도가 수치화되어야만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설득력이 생긴다.

앞으로는 판매량·관람객 통계·재방문 의향 등 지표를 명확히 제시해 지속 성장 전략과 연결할 필요가 있다.

현장은 분명 북적였으나, 성과의 무게는 아직 가볍다.

수치와 비전이 채워질 때 비로소 지역 브랜드는 굳건히 설 수 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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