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434억 투입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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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434억 투입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가조면 대초리 양기·음기지구 본격 정비 착수

  • 승인 2025-09-20 12:5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가조면 양기음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
가조면 양기음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가조면 대초리 양기·음기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434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확보된 재원은 국비 217억 원, 도비 109억 원, 군비 108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성과로 거창군은 현재 진행 중인 고견지구 185억 원, 김천리 지구 403억 원 정비사업에 이어 잇따라 재해예방사업에 포함되며 안전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양기·음기지구는 하천 범람과 내수 배제 불량으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으며, 붕괴 위험이 있는 사면이 존재해 주민 불안이 지속된 지역이다.

거창군은 2024년부터 해당 지역 정비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26년부터는 지방하천 정비 0.82km, 소하천 정비 1323km, 교량 8개소 설치, 배수펌프장 신설, 저수지 증설, 급경사지 보강, 우수관거 정비 등 지구 단위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며, 지역 건설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군은 현재 3개 재해예방사업에 총 1,022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사업 추진이 대규모 재정 의존에 맞춰져 있는 만큼, 예산 집행 과정에서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사 지연이나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단순한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주민 교육, 재난 대응 훈련 등 소프트웨어적 보완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안전 체계로 완성될 수 있다.

재해는 한순간에 닥치지만 대비는 긴 시간의 땀으로 쌓인다.

거창군의 이번 정비사업이 숫자와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일상 속 안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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