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에 따르면 거제시 특별교통수단 기사는 단순 운전뿐 아니라 휠체어 상차, 어르신 안전 보조까지 맡고 있으며, 일부는 16년 이상 근무했지만 근속수당이나 위험수당 등 실질적 보상은 마련되지 않았다.

  • 전국
  • 부산/영남

김 의원에 따르면 거제시 특별교통수단 기사는 단순 운전뿐 아니라 휠체어 상차, 어르신 안전 보조까지 맡고 있으며, 일부는 16년 이상 근무했지만 근속수당이나 위험수당 등 실질적 보상은 마련되지 않았다.

기사 처우 열악·배차 체계 혼선 지적

  • 승인 2025-09-30 18: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보도자료_250930) 사진1
김선민 의원<제공=거제시의회>
경남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이 9월 19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별교통수단 운영 실태와 개선 과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교통수단이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제도라며, 그러나 기사 처우와 배차 운영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거제시 특별교통수단 기사는 단순 운전뿐 아니라 휠체어 상차, 어르신 안전 보조까지 맡고 있으며, 일부는 16년 이상 근무했지만 근속수당이나 위험수당 등 실질적 보상은 마련되지 않았다.

동일 업무를 수행함에도 타 시군과 비교해 보상 수준이 낮다는 점도 문제로 언급됐다.

특히 거제시 차량은 경남을 넘는 광역 단위 운행도 많아, 이는 단순히 시 차원의 문제가 아닌 도 단위 형평성 과제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가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도입한 바우처택시는 기대와 달리 특별교통수단 이용 수요를 분산하지 못했다.

리프트 차량임에도 휠체어 이용자에게 우선 배차되지 못하는 사례도 반복돼, 꼭 필요한 이용자가 차량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두 제도가 보완적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기사들의 부담과 이용자 불편이 동시에 누적되는 구조적 간극이 드러난다.

서비스 품질은 현장의 인력 처우와 직결되는데, 근무환경 개선 없는 이동권 보장은 공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의원은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수당 신설,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의 역할 재조정, 휠체어 이용자 우선 배차, 근무환경 개선 등을 거제시에 촉구했다.

교통약자 이동권은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기본권이며, 제도와 현장이 균형을 이뤄야 실질적 권익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특별교통수단은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권리를 실현하는 장치다.

길은 열렸지만, 여전히 안전하게 건널 다리는 놓이지 않았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군, 가을 대표축제 3개로 관광객 맞는다
  2.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3.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4.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5.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1. 충남지역 최대 140㎜ 많은 비… 토사유출·낙석·점포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우송대, ‘글로벌 특성화’로 차별화
  3. 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4. “교육활동보호관, 이름뿐인 기구 안 된다”…전교조 현장 대응 주문
  5. 충남대병원, 난임시술 '체외수정시술 1등급' 평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공기업 또는 출연·출자기관 등 24곳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 가운데 8개 기관은 재무위험이 큰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분류돼 고강도의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의 최근 3년 치 결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모두 102개 기관(공사 22개·출자 30개·출연 50개)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작년보다 3개 감소한 규모다. 평가에..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