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힐링 갈대축제 내달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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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생태힐링 갈대축제 내달 25일 개막

키즈존 확대·캐릭터 공연 등 즐길거리 가득

  • 승인 2025-09-30 11:43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1-강진만 갈대밭-추천
관광객들이 강진만 갈대밭을 거닐고 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강진만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간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개최된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지난해보다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 생태 체험, 그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돼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 진행되는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 행사는 광주?전남지역에 사는 베트남인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지난 9일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댄스와 노래 공연, 전통의상과 음식 체험 등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에는 생태환경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업사이클링 체험도 확대된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K-콘텐츠 열풍에 맞춰 한국민화뮤지엄과 함께 한국 전통 민화인 '까치호랑이(작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와 폐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울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강진만의 특별한 체험이 되길 기대한다.

무대 프로그램은 더욱 다채롭다. 개막 축하 콘서트에는 감미로운 보컬의 김은미와 감성 발라더 테이가, 폐막 무대에는 그룹 GOD 출신의 김태우가 대미를 장식한다.

트로트와 전자 현악, 전자바이올린, 와인이 함께하는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일 이어져 가을밤의 낭만을 풍성하게 채운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 역시 규모를 확대해 슬라임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블럭·미니카 체험, 어린이 슈퍼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에는 우유 댄스파티와 뽀로로, 브레드 이발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공연인 어린이 싱어롱쇼가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전문 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갈대밭 생태 탐험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고니, 칠게, 짱뚱어 등 강진만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강진 쌀귀리 홍보관과 특산품 판매관(초록믿음·노을장), 가을 국화전시 등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강진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2025. 강진 공생 한마당'에서는 전남 22개 시·군의 초·중·고생과 생태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해 환경과 교육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한마당, 어업인의 날, 재향군인의 날, 읍면 대항 씨름대회 등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더불어 '제11회 전라남도지사배 생활체육 등산대회'가 강진 일원에서 열려 자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경험도 선사한다.

여기에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 먹거리 부스 운영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에는 강진산 한우, 꼬막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며, 청년 푸드트럭과 향토 음식관이 함께 어우러져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강진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성, 가족친화성과 지역화합, 지역 먹거리를 더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문화와 생태 체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앞으로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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