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한전 협력 'AI 안부살핌' 도입...고독사 위험 해소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동구, 한전 협력 'AI 안부살핌' 도입...고독사 위험 해소

한전·복지관과 AI 돌봄 MOU
전력·통신 기반 1인가구 안부살핌
이상 징후 시 AI콜 및 즉시 출동
사생활 침해 최소화해 신속 대응

  • 승인 2025-10-15 17: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자료(10.15.)-부산 동구, 한국전력과 AI활 협약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도입 위한 업무협약식./동구청 제공
부산 동구는 14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전력 및 통신 사용량을 분석해 생활패턴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대상자에게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AI콜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반응을 확인한다. 만약 응답이 없을 경우 관제센터에서 즉시 출동하며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문자로 통보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진행한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협약은 민관이 함께 고독사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가족과 단절되거나 건강관리가 어려운 중장년 1인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안부 확인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대상자의 동의 하에 전력 데이터만 활용해 별도의 장치 설치가 필요 없다. 이는 생활 불편을 줄이고 사생활 침해 우려를 최소화했다는 장점을 제공했다.

동구는 시범운영이 종료되는 12월 이후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하다면 2026년에도 사업 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동구는 기존 스마트돌봄플러그 사업, 동구 안심e앱, 1인가구 돌봄서비스 등 고독사 예방사업과 함께 새로운 빅데이터 기반의 복지 안전망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3. 차기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시작? 5명 한 자리에
  4.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5. [춘하추동] 문화유산 회복 운동에 있어 재외동포의 역할
  1.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창의융합형 수업으로 미래 역량 씨앗 키우는 대전태평중
  2. 충남대병원, 중증질환 소아청소년에게 완화의료 알리기 캠페인
  3.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4. [홍석환의 3분 경영] 지금 그리고 변화
  5. "거점 국립대만 키우나…" 비수도권 사립대 불안감 심화

헤드라인 뉴스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한 동안 불붙었다가 사그라들었던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 주장이 올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국가균형발전 등 차원에서 당위성을 재차 설파한 것인데 이를 지렛대로 '국방수도' 충청권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란청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지방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육사는 61년의 박정희 쿠데타, 80년의 전두환 쿠데타 12·3..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 속에서도 상승 출발, 3600선을 재탈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가마저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고점을 높여갔고, 장 막판 한때 3659.9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중, 충남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4기)를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17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후 21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유성은 물론 대전, 나아가 충청발전을 위해 힘썼고, '법의 정의'를 지키고 소외계층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