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교육·문화·예술 선도 지역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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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교육·문화·예술 선도 지역 자리매김

전남 최초 대학생 전학년 등록금 지원

  • 승인 2025-10-16 15:29
  • 최성배 기자최성배 기자
장성
지난 9월 15일 장성아카데미 30주년 기념 포럼에서 축사 중인 김한종 장성군수./사진=장성군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의미를 담은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의 고장 전남 장성군이 교육·문화·예술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교육'이다. 장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전학년 대학생 등록금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학생 1인 기준 학기당 최대 200만 원, 8학기까지 등록금 실비를 지원해 가계 부담을 줄여 준다. 전남 최초 사례로, 군민의 호응이 가장 높은 시책이다.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에 3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신입생 입학축하금'도 호평받고 있다. 9~13세 7만 원, 14~18세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 포인트'를 제공하는 '청소년 수당(꿈키움 바우처)'도 도입했다.

차별화된 도서관 운영도 강점이다. 인문학 강좌, 순회 문고, 문화교실,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문화·예술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성 지역에는 군립도서관인 중앙·삼계·북이도서관과 도립도서관 총 4곳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군과 교육기관, 기업 등이 함께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돌봄 책임제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문무(文武) 특화인재 육성 △배우고 일하며 함께 사는 장성 구현 등을 추진 중이다.

평생교육 분야에선 세계 기록을 보유한 '장성아카데미'가 돋보인다.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QWR)로부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다수의 명사들이 강사로 초빙됐으며, 1200회가 넘는 강연에 53만여 명이 수강했다. 지난 9월 15일에는 30주년 기념 포럼을 열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예술 분야의 전망도 밝다. 장성군은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집성관과 유물전시관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해 이달 31일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11월 1일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인문학 토크'와 22일 세계유산 활용사업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선비문화 아카데미' 등 콘텐츠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성군 문화의 '허브' 역할은 '장성문화예술회관'이 맡는다. 2011년 소공연장 개관에 이어 2014년 684석 규모 대공연장을 열며 지역의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인근 지역까지 입소문이 났을 정도로 수준 높은 기획 공연과 어린이 공연, 전시, 영화 상영, 문화·예술 강좌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알리X노을과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를 마련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성군은 관람객과 공연하는 사람 모두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 예방체계 정비·시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 1월 문화교육과로 군 직제를 개편한 이래 교육·문화·예술 분야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문화가 있어 품격 있고 풍요로운 도시, 내일의 희망이 싹트는 살고 싶은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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