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아크, NH투자증권과 계약...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본격 시동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아크, NH투자증권과 계약...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본격 시동

AI 기반 망막 진단 플랫폼 '위스키'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스크리닝

  • 승인 2025-10-21 08: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1021-320-(스키
부산대 기술지주 자회사 아크 장비 위스키./부산대 제공
AI 기반 정밀 헬스케어 기업인 부산대기술지주 자회사 아크가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스크리닝 및 진단 보조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진입에 시동을 건다.

부산대학교기술지주㈜ 제28호 자회사인 ㈜아크가 NH투자증권과 기술특례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주관사 계약 체결은 상장 준비가 공식적으로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아크의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기술력이 보건의료 현장성과 정책 흐름, 상장 요건까지 모두 충족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정밀 의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아크의 대표 솔루션인 WISKY(이하 위스키)는 식약처 3등급 허가 및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AI 기반 망막 진단기술이다. 단 한 장의 망막 사진으로 고혈압·당뇨 기반 3대 실명 질환의 조기 위험 신호를 판별한다.



이와 더불어, 심장·신장 질환 조기 경고가 가능한 OREUM(오름)과 전용 안저카메라 OPTiNA Genesis를 더해 AI 기반 진단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완성한다.

최근 초고령사회 진입과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만성질환 환자가 급증해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의료비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 발병하는 3대 실명 질환(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은 고위험 합병증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정부는 3대 실명 질환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안저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AI 기반 망막 진단 기술로 혁신 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아크의 위스키에 이목이 집중된다.

아크는 부산대 의학과 김형회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독자적인 혁신기술 바탕의 의료기기로 매출을 창출하는 등 대학발(發) 기술창업의 성공사례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4분기에만 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론칭 1년 만에 전국 보건소 및 1차 병·의원에서 누적 10만 건 이상 검사를 돌파했다.

특히 고혈압·당뇨 환자의 내과 검진 시 안과 전원율 상승 및 무증상 조기 진단 등의 뚜렷한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를 통해 질병 조기발견, 골든타임 확보, 의료비 절감이라는 임상·경제적인 측면에서 3박자 효과를 입증했다.

이에 1차 병원에서 위스키와 OPTiNA Genesis가 필수 검사장비로 자리 잡아, 일부 병·의원은 해당 장비 도입 후 만성질환 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도움을 받는 등 AI 기반 정밀검사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의료 질 향상 및 제도 평가 경쟁력까지 강화한다.

부산대기술지주 강정은 대표이사(산학협력단장)는 "우리 대학에서 창출된 우수한 지식재산권이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크가 대학 기술사업화의 좋은 성공사례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