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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청 전경<제공=함안군> |
군내 일부 곡선부 도로는 폭이 좁고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아 차량이 이탈하거나 전복되는 사고가 잦다는 지적이다.
안전시설은 예산 문제로 뒤로 밀리지만, 사고는 계절과 무관하게 반복되고 있다.
곽세훈 의원은 "도로 구조가 좁고 곡선부가 심한데 가드레일까지 없어 운전자가 불안하다"며 "사고가 나야 보수하는 행정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매번 예산 부족으로 미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건설교통과 담당자는 "위험도로 구간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며, 우선 위험이 큰 구간부터 정비하겠다"고 답했다.
또 "설계 개선이 필요한 구간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속기록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교통량 대비 도로 폭이 좁고 곡률이 심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일부 구간은 배수시설이 함께 노후화돼 비가 오면 미끄럼 사고 위험도 크다.
도로 안전은 예산이 아니라 순서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이 사고 뒤를 따라가는 구조를 멈추려면, '선(先) 예방·후(後) 대응'의 원칙이 정착돼야 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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