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 코레일 전동차 납품 관리 부실 문제 지적

  • 정치/행정
  • 대전

박용갑 의원, 코레일 전동차 납품 관리 부실 문제 지적

레일이 다원시스와 계약한 ITX 납품 지연과 계약 관리 문제 있어
납품 지연에 따른 손해 발생 커
장정래 대행 "법적 조치 준비 중"

  • 승인 2025-10-21 16:49
  • 수정 2025-10-21 19:01
  • 신문게재 2025-10-22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보도자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제공은 박용갑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21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철도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전동차 납품 지연과 계약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이날 "코레일이 다원시스와 계약한 ITX-마음(EMU-150) 전동차 358칸 중 236칸이 미납된 상황"이라며 "다원시스가 시속 150km급 전동차 제작 경험이 전무한데도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파고들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다원시스와 ITX-마음 철도차량 총 474칸을 9149억원에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이후1차 150칸, 2차 208칸 중 총 218칸의 납품이 지연됐다. 그럼에도 한국철도공사가 미납품한 다원시스와 2024 년 2429 억 원에 ITX- 마음 116 칸 추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어 박 의원은 "차량 납품 지연으로 인해 노후된 무궁화호 차량을 수리해 운행하는 데만 53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었고, 차량 미납으로 인한 시민 불안과 고장 사고도 빈번하다"면서 "계약 과정과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서도 다원시스의 차량 미납으로 인해 308대가 미납돼 같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계약 과정과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입찰 과정에서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경쟁사와의 평가 결과, 다원시스가 수주하게 된 배경도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차량 중량이 기준보다 15t 더 무거워 입석 승객 수용에 제한이 생기고, 이에 따라 25년간 110억6014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지체상금 미지급,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계약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관리 강화를 약속한다"고 답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025년 9월 다원시스에 대해 입석 승객 운임 손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계약 과정부터 그동안의 업무추진과정 자체가 정상을 일탈한 것 같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코레일과 논의해 현황과 문제점을 보고하면 추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2.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3.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4.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5. 충남대병원, 교육부 주관 경영평가서 A등급…국립대 중 유일 7년 연속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