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역수지 1위 충남, 9월 수출액만 103억 달러… 3년 6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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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역수지 1위 충남, 9월 수출액만 103억 달러… 3년 6개월만에 최고치

  • 승인 2025-10-24 01:26
  • 신문게재 2025-10-24 1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2025 해외바이어초청 2
충남도가 앞서 7월 소노벨 천안에서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세계적인 통상 위기 속에서도 전국 무역수지 1위와 수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도는 적극적인 수출 지원정책과 주력 산업의 선방이 이 같은 결과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2025년 9월 충청남도 수출입 동향 보고'에 따르면 9월 수출액(누계)은 688억 달러, 수입액(누계)은 283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누계) 40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9월 수출은 103억 달러로 2022년 3월 109억 달러 이후 월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연초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액은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28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회복이 맞물리면서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반도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반도체와 에너지 수출 호조가 이어져 안정적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은 일부 설비·소재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화학 제품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충남 수출시장의 다변화 가능성이 확인됐고 일본·대만 등 중견 아시아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도는 앞으로도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병행해 특정 산업·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전 세계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 세계 통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남 기업들은 주력 산업 경쟁력과 수출 다변화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전략적 수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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