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NC파크 사고, TF 가동에도 책임 공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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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NC파크 사고, TF 가동에도 책임 공백 지속

유가족 사과 늦고 행정 대응 미정

  • 승인 2025-10-26 13: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청 전경2025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창원시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원시의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NC파크 구조물 추락사망 사고 대응이 집중 논의됐다.

한 의원은 "사고 직후 시와 시설공단이 책임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체육진흥과 담당자는 "현재 경찰 수사 중이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원은 "사고 원인과 공무원 책임이 명확하지 않다"고 질의했고, 담당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책임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고 이후 NC구단은 17건 개선 요구안을 시에 제출했다.

세부 항목까지 포함하면 21건에 이른다.

시는 과장 포함 4명으로 TF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원은 "시설관리용역비 22억 원, 주차장 700면 증설, 셔틀버스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체육진흥과 담당자는 "시설공단과 구단 간 정산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손실보상금 36억 2천만 원 요구에 대해 담당자는 "현재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가족 사과는 4월 말에 이뤄졌다.

문화관광체육 담당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유가족 아버지를 4월 28일 만나 사죄했다"고 말했다.

행정 신뢰는 TF 보고서가 아니라, 대응 속도에서 증명된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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