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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경북도) |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몽골정부와 함께 국제온실가스감축에 대해 협력하고 몽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흡수골도(무른시) 관광지역 석탄발전소와 울란바타르시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사업에 도내기업 참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제온실가스감축은 파리기후협정 제6조에 근거한 국제 탄소 감축 거래제도로 국가 간에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사고파는 제도다.
특히,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감축한 온실가스 실적을 자국의 감축 목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로서 경북의 기업이 몽골에서 탄소를 줄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감축된 CO2량을 한국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외 국가단위와 국제온실가스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중앙정부 수준의 외교와 달리 지방정부가 직접 기후외교에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북의 기업은 경상북도와 몽골정부의 든든한 지원아래 재생에너지, 산림복원, 에너지효율화 등 탄소감축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울란바타르시의 디젤버스는 현재 1200대 정도이며, 선도사업으로는 디젤 시내버스 50대, 행사버스 10대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역기업인 ㈜씨에스텍 컨소시엄과 협의 중이다.
몽골이 디젤 시내버스 50대를 전기버스로 전환하면 연간 약 20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무려 9만 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의 숨통을 틔울 이번 전환 사업은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의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가 직접 국가 단위와 기후외교를 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고, 몽골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전력망의 80%를 석탄화력발전소가 차지하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친환경 에너지산업이 주력인 경상북도와의 협력이 윈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친환경, 탄소감축으로 대표되는 기후외교는 기업을 살리고 미래세대까지 함께 잘사는 글로벌 미래공동체 비지니스다"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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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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