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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아이티 혁신상 수상(오른쪽 이유실 CIT 연구소장)./부산대 제공 |
씨아이티를 혁신상으로 이끈 수상작은 'CuFlat-PKGCore'로, 유리기판 위에 초박막, 초평탄 구리를 증착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보드다.
이 제품은 탄소 배출량을 95% 이상 줄이는 친환경 반도체 소재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절반으로 줄여 냉각에 필요한 전기와 물 사용량을 동시에 절감한다.
이에 따라, AI, 클라우드 산업의 에너지 효율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고성능 GPU 반도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씨아이티는 구리 원자를 원자 단위로 정렬시키는 'ASE(Atomic Sputtering Epitaxy)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3nm(나노미터)' 이하 초평탄 구리 표면을 구현했다.
'ASE 기술'은 기존 AI 가속기 보드에 사용되는 동박 대비 200배 이상 매끄럽고, 발열이 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기존 공정에서 필수였던 '씨드레이어(Seed Layer)'와 'CMP(화학 기계 연마)' 단계를 제거해 공정을 단순화했다.
이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학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제조 방식을 실현하게 한다.
이 고성능, 친환경 'ASE 기술'은 2022년 국제학술지 'Nature'에도 게재된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정세영 교수가 개발한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투명 안테나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현재, 씨아이티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및 보드 생산기업들과 PoC(개념 검증)를 진행 중이며,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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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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