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 정치/행정
  • 대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대전의 명예와 국민의힘 자존심 되찾겠다"

  • 승인 2025-10-29 17:55
  • 수정 2025-10-30 09:27
  • 신문게재 2025-10-30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2025101601000938900040011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위원장에 이은권 중구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29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대의원 ARS 투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이로써 시당은 이상민 전 위원장 별세로 인한 약 2주간의 공백을 끝내고, 새 지도부 체제로 전환한다.

시당은 이상민 전 위원장이 지난 15일 별세한 이후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준비와 조직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에서 여의도 초선 출신으로 중앙 정치력을 갖춘 이 위원장이 시당을 맡게 돼 주목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박경호(대덕구),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등 3명의 당협위원장이 출마해 치열한 표 대결을 벌였다. 대의원 582명 중 419명(71.99%)이 참여한 이번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됐다.

이은권 위원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84년 강창희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역 정가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6년 민선4기 대전 중구청장과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과 대선 대전총괄선대위원장을 역임하며 조직관리와 현장 중심 정치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출로 대전시당은 사실상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고 이상민 전 위원장이 추진하던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당원 배가운동, 장기간 공석이었던 사고당협(유성구갑·동구) 정상화 등도 조속히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선 직후 이은권 위원장은 "대전시당위원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믿음,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당선소감을 전하며 "당원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하나로 뭉쳐 대전의 명예와 국민의힘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