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원 주권 시대 맞춰… '당원주권특별위원회'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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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원 주권 시대 맞춰… '당원주권특별위원회' 꾸린다

중앙당 제외 시·도당에선 처음, 당원에게 전권 위임
당원 권한 강화, 의사결정 참여 등 발전적 계기 주목

  • 승인 2025-10-29 17:3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 [출처=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당원 주권 시대 흐름에 발맞춰 '당원주권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서 관심을 끈다.

당원주권특별위원회는 당원 권한과 의사결정 참여 확대 등 당내 민주주의 실현을 논의하는 기구로, 시·도당 중에선 대전시당이 처음 시도했다. 중앙당에는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가 8월부터 설치돼 운영 중이다.



시당은 당원주권특별위원회 특성을 살려 위원장 선출 과정과 구성 등을 당원에게 맡겼다. 박정현 시당위원장과 특위 준비위원회, 시당 사무처 간 협의를 거쳐 현재 위원장 선출 투표를 앞두고 있다.

위원장 후보로는 일반 권리당원 3명이 등록했다. 애초 지원 자격에서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는 제외해 일반 권리당원 중심의 참여를 보장했다.



준비위는 유튜브 토론회를 준비하며 선거인단을 모집 중이다. 위원장은 선거인단에 지원한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출범식은 12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시당 차원의 당원주권특위는 중앙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당원들의 주권 강화를 위한 노력을 스스로 강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도로 평가된다. 박정현 시당위원장은 경선 때부터 당원 주권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우려도 상존한다. 기존 정당 조직과 일반 당원들의 간극을 메우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거나, 특위가 내년 지선을 앞두고 자리 나누기용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 시선도 있다.

시당 관계자는 "당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논의하면서 당원주권특위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원 권한 확대와 당내 민주주의 실현 등 당원이 주인이 되는 시당과 민주당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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