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20억 체육센터 부서장이 설계 내용 몰라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320억 체육센터 부서장이 설계 내용 몰라

국제 규격 스쿼시장 요구했으나 스크린골프장 설치, 용도 변경 경위 불명

  • 승인 2025-11-02 07:4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청 전경2025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창원시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원시가 320억 원을 투입한 여좌지구 국민체육센터의 설계 내용을 담당 부서장이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위원장은 "생활체육인들이 스쿼시를 국제 규격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는데 국제 규모로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담당자는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잘 모르고 있습니다"고 답했다.

위원장은 "돈이 얼마나 들어갔는데 모른단 말이냐"며 "내일모레 준공인데 부서장이 내용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경기를 할 수 있는 스쿼시장을 만들어야 할 공간에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장은 "스쿼시 공간에 스크린골프장을 만들어놨다"며 "용도 변경이 됐는데 어느 순간에 이렇게 됐느냐"고 물었다.

담당자는 "당초부터 주민들이 골프연습장 시설도 요구해서 반영했다"고 답했다.

위원장은 "골프연습장을 주민들이 요구한 적이 없다"며 "용도 변경이 된 것"이라 반박했다.

생활체육인들은 국제 경기장을 요구했으나 스크린골프장 설치로 국제 규격이 되지 않았다.

위원장은 "창원에서 스쿼시 국제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느냐"며 "생활체육인들이 요구했는데 스크린골프장을 넣어놨다"고 지적했다.

용도 변경 과정에 대해 위원장은 경위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320억 원 규모 사업임에도 담당자는 스쿼시 국제 규격 충족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2. 오월드 탈출 늑대 밤사이 무수동 치유의숲서 목격…"여전히 숲에 머물러"
  3. [종합]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초등학교 인근까지 왔었다… 학교·주민 긴장
  4.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야간수색 전환… 암컷 등 활용 귀소본능 기대
  5.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1.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2.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3. 저 연차 지역교사 중도퇴직 증가…충남 전국서 세번째
  4. 세종교육감 단일화 둘러싼 대표성·위법 논란 '현재진행형'
  5. 충청 유치 가능할까… 정부 "육·해·공군 통합 사관학교 지방 설립"

헤드라인 뉴스


허-장大戰 최종 승자는?… 이번 주말 "경험" vs "변화" 빅뱅

허-장大戰 최종 승자는?… 이번 주말 "경험" vs "변화"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앞둔 마지막 주말 허태정 전 시장과 장철민 의원(대전동구)이 건곤일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충청권의 대표적 40대 기수인 장 의원은 젊은 정치로 대전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고 허 전 시장은 대전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각각 총력전 태세다. 금강벨트 전략적 요충지 대전 탈환을 위한 집권여당 후보를 가리는 허-장 대전(大戰)의 승자가 누가될런지 촉각이 모이고 있다. 두 후보는 주말 결선을 앞두고 비전 발표와 당원 접촉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충청권에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까지 겹치면서, 분양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가속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져, 그 여파가 서민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충청권 3월 입주율은 57.5%로 전월(63.4%)보다 5.9%포인트 줄었다. 즉 10가구 중 4곳 이상은 입주를 하지 못했..

금강벨트 경선 막판 합종연횡 난무 판세 출렁이나
금강벨트 경선 막판 합종연횡 난무 판세 출렁이나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합종연횡이 난무하고 있다. 이합집산이나 후보 간 '짝짓기'로도 불리는 합종연횡은 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를 지지하거나 정책 연대하는 것으로 최종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시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돕겠다는 선언이 이어지는 것이다. 충남지사 결선에 진출한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9일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나소열 전 서천군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