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후취약국 해운 탄소감축 역량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후취약국 해운 탄소감축 역량 강화

부산서 'GHG SMART 프로그램' 마무리
군소도서국 등 13개국 22명 참여
이론 교육부터 국내 친환경 선박.항만 현장 탐방까지

  • 승인 2025-11-09 10:04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붙임3] 2025 GHG-SMART 교육 프로그램 개회식 단체 기념사진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 역량 교육' 참여자들이 11월 3일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개회식을 하며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3일부터 닷새간 부산 일대에서 군소도서국 등 기후취약 13개국 해운정책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선박 온실가스 감축규제 대응 역량 교육(이하 GHG-SMART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 GHG-SMART 교육 프로그램은 Green House Gas-Sustainable MARitime Transport training programme의 약칭.

올해로 4회째인 이번 교육은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이하 IMO)가 공동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했다.

지금까지 총 48개국 80명이 본 과정을 수료했다.

GHG-SMART 교육 프로그램은 2020년 해양수산부와 IMO가 체결한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후위기에 취약한 국가들이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평등한 참여 환경을 조성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 최신 동향 ▲대한민국의 국가행동계획(NAP, National Action Plan) ▲국제 해운 탈탄소화 정책 등이 논의됐다.

또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과 세계은행(World Bank) 전문가가 참여한 기후금융 관련 세미나도 마련됐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대학교, 삼성중공업 등 부산·경남 지역의 친환경 선박 및 항만 기술 현장을 방문해 실무 이해를 높였다.

국제해운은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3%를 차지하지만, 국가별 대응 역량은 천차만별이다.

지리적 여건상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군소도서국은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IMO가 국제해운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활발히 논의하고 있음에도, 군소도서국 등 기후취약국은 탈탄소 전환의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실질적 연대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GHG-SMART 교육 프로그램 수료생들은 자국 정부 대표단으로 활동하며, 국제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GHG-SMART 교육 프로그램에서 국가행동계획 개발 이론교육 모습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 역량 교육(GHG-SMART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11월 5일(수)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국가행동계획(NAP) 개발에 대한 그룹 미션을 수행 중인 모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GHG-SMART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각국의 해운정책 현장에서 활약하며 국가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단은 이러한 국제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장이 지속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2.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3. '시비 지원 없다'던 세종 빛트리축제… 보조금 6천만원 논란
  4. 충남대 명예교수회, 명사특강으로 지역 협력의 새 길 열다
  5. 세종시 복지·의료 사각지대… 시의회 행감서 잇단 지적
  1. 서구 사회복지관협의회 사례관리 네트워크 '서구 사례이음' 사례관리 컨퍼런스
  2. 세종시 토석채취·지하수 관리 도마 위… 시의회 개선 촉구
  3. 이준배 국힘 당협위원장, 중앙당 협력 '매개체 역할' 주목
  4.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5. [사설] AI에서 대전경제 성장 전략 찾았다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