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 퍼진 따뜻한 짜장면 향기… 수원중사모, 559번째 사랑을 나누다"

  • 충청
  • 충북

"단양에 퍼진 따뜻한 짜장면 향기… 수원중사모, 559번째 사랑을 나누다"

13명의 봉사단, 영춘면에서 온정 전하며 주민들 마음 데워
"한 그릇의 짜장면이 큰 위로가 됩니다

  • 승인 2025-11-19 10:45
  • 수정 2025-11-19 10:5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763434461172
봉사단체 '수원중사모(중식사랑모임)'가 단양군 영춘면을 찾아 559번째 사랑 나눔 봉사를 펼쳤다. (단양군 제공)
늦가을 찬 바람이 스며든 충북 단양군 영춘면. 스산한 공기 속에서 따끈한 짜장면 향이 마을을 따뜻하게 감쌌다.

지난 6월 상진부대 방문에 이어 다시 단양을 찾은 봉사단체 '수원중사모(중식사랑모임)'가 559번째 사랑 나눔 봉사를 펼친 것이다.

이날 봉사에는 조광석 회장을 비롯해 총 13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짜장면을 대접했다. 수원중사모는 정회원 80명, 비회원 25명 등 총 105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중증 장애인시설, 군부대, 고아원, 교도소, 도서·벽지 등 전국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짜장면 무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251118_113215
'수원중사모(중식사랑모임)' 회원들과 김문근 군수 부인 송이화 씨가 자장면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조광석 회장은 "회원들이 매달 10만~20만원,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자발적인 후원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10년째 꾸준히 지원을 이어오는 수원 로타리클럽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원중사모와 단양군의 인연은 중사모 회원이자 경기도 소비자협의회 회장인 손철호 씨의 안내로 김경희 단양군 부군수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조 회장은 "단양에 오면 사람들의 순수함이 느껴져 꼭 고향에 온 듯 편안하다"고 말했다.

영춘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이모 씨(58)는 "돈이 없어서 짜장면을 못 먹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마음을 나눠준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따뜻한 속내를 전했다.

20251118_113610
'수원중사모(중식사랑모임)' 회원들이 단양 영춘면에서 559번째 사랑 나눔 봉사를 펼쳤다. (단양군 제공)
최순철 단양군 이장협회장은 "가을걷이가 한창인 늦가을에 단양을 찾아줘 더욱 고맙다"며 "짜장면 한 그릇이 주민들에겐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문근 군수는 "작은 한 끼의 나눔이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정은 우리 군민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된다"며"바쁜 일정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단양을 찾아준 수원중사모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단양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그릇의 음식이지만, 그 안에 담긴 온정은 단양의 늦가을을 더욱 따뜻하게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3.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4.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5.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1.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2.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3.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헤드라인 뉴스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계의 한 축인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현장의 변화 요구가 빗발친다. 삭감된 예산 회복을 넘어 연구 자율 시대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출연연 통폐합 발언과 관련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이 제59회 과학의 날을 맞아 실시한 과학기술계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척도 만점 중 3.85점이다. 보통(3..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전시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긴급차량의 위치와 우선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긴급차량 접근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20일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긴급차량 출동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 접근 정보를 제공해 양보 운전을 유도하고, 출동 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5개 소방서를 중심으로 총 9개 주요 출동 구간에 적용·운영하고 있다. 다..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