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영 전 대덕구노인회장, '공덕비' 세워져… "은진 송씨 & 지역사회 발전 헌신"

  • 정치/행정
  • 대전

송만영 전 대덕구노인회장, '공덕비' 세워져… "은진 송씨 & 지역사회 발전 헌신"

은진송씨 송창공파 송암·서당종중 재실에 건립
후손 위한 종중 재정비와 재정 정상화 등 노력
노령연금, 노인 쌀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 이바지

  • 승인 2025-11-23 16:37
  • 수정 2025-11-23 17:38
  • 신문게재 2025-11-24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송만영 회장
송만영 전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장. [사진=송익준 기자]
대전 지역사회와 은진송씨 종중 발전에 헌신한 송만영 전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장의 공덕비가 22일 은진송씨 송창공파 송암·서당종중 재실에 건립됐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송 전 회장을 비롯해 최충규 대덕구청장, 송활섭 대전시의원, 송구영 송창공파 의장, 송인봉 송창공파 파유사, 송인관 서당종중 회장, 송치흥 서당종중 총무 등 주요 인사와 은진송씨 39개파 소종중 대표 임원들이 함께했다.

송 전 회장의 공덕비 건립은 10여 년 전부터 추진됐다. 은진송씨 종중 관리는 물론 대덕구와 대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고자 했으나, 송 전 회장이 극구 사양해 미뤄지다 이제야 공덕비를 건립하게 됐다.

올해 96세인 송 전 회장은 1930년 신탄진 평촌에서 태어났다. 15세 때부터 시제와 은진송씨 종중회 일을 맡아왔다. 종중 내 부정한 재정 관리와 운영을 막아 정상화하는 한편 본인 재산을 내놓으며 조상들의 묘역 관리와 종중 결속에 앞장섰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헌신했다.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장과 대전시노인회 감사, 부회장 등을 23년간 무보수로 역임하며 지역의 어른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했다. 그 결과, 박정희 등 역대 대통령 7인으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엔 노령연금 추진에 적극 참여했다.

민선 4기 박성효 대전시장에겐 "점심을 굶는 지역의 노인들이 많으니 쌀 지원을 시행해 달라"고 건의해 이를 실현시키는 등 봉사 정신을 앞장서 실천했다. 최근엔 3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대덕구에 기탁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되기도 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송만영 전 회장께선 은진송씨의 어른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 대덕구의 큰 어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저 개인은 물론 지역이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시고 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인봉 파유사는 "100년 앞을 내다보시고 은진송씨 종중을 운영·관리해오셨고, 지역발전도 누구보다 앞장서신 분"이라며 "그 공로와 노력을 기리는 공덕비가 이번에 세워져서 너무나 기쁘고, 그동안 애쓴 송치흥 총무께도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송만영 전 회장은 "10여 년 전부터 공덕비 건립을 극구 반대했었는데, 오늘까지 왔다"며 "(저의 노력은)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생각한다. 저희 종중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 우리 모두에게 항상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송만영 회장2
송만영 전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장과 최충규 대덕구청장 등 제막식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사진=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4.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1.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2. ‘더위 조심하세요’
  3.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4.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5. 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환경·에너지정책 소통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시선이 충청권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연일 충청권을 찾으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현안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 1일에 충청권 투표 결과와 함께 대전..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