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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동래학춤./부산시설공단 제공 |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9일 '금강공원, 인문학에 물들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깊어지는 가을빛이 완연한 금강공원에서 문학과 전통예술, 차문화가 어우러진 인문학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 낭송, 동래학춤, 차문화 체험, 인문학 퀴즈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금강공원의 조용한 가을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금강공원 곳곳에 자리한 시비(詩碑)를 따라 시 낭송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인들이 직접 작품을 낭독하며 시에 담긴 배경과 의미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공원 내 부산 민속예술관에서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학춤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져 우아한 전통 춤사위가 공원의 잔잔한 풍경 속에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잔디광장에서는 행사 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차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따뜻한 차와 다식을 나누며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하도록 구성했으며, 가을 분위기를 더하는 하모니카 연주도 함께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문학 OX 퀴즈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이 가볍게 인문학적 소양을 접할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금강공원이 가진 역사·문학적 자원을 시민 여러분이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 전통춤, 차향기, 인문학이 모두 어우러진 문화의 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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