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POST-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 본격 가동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POST-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 본격 가동

-이철우 도지사, 베트남 공식 방문...베트남 유학생 유치·청년 교류 확대

  • 승인 2025-11-30 08:05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해 'POST-APEC 세계화 전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방문은 경주 APEC 성공 개최로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토대로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첫 해외 행보로, 경북도는 이번 일정을 계기로 교육·청년·산업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을 동남아로 확장하며 '경북 세계화 전략'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된다.

이 도지사는 2일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찐 수언 쯔엉 당서기에게 태풍 피해 위로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 노력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한다.

이 도지사는 "APEC을 통해 전 세계가 경북을 주목한 지금,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베트남 속담에 '한 그루의 나무로는 산을 이룰 수 없지만 여러 그루가 모이면 높은 산이 된다'고 하듯, 양 지역이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타이응우옌 외국어대학교에서는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유학설명회'를 열어 경북의 교육 환경과 유학생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과 APEC을 계기로 확대된 청년 교류의 의미 등을 전하는 인사말을 하고, 경북도가 추진하는 유학생 지원 정책과 글로벌 인재 육성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경북 학당과 장학제도 등 경북도의 외국인 유학생 정책이 소개되고, 경북 유학 경험이 있는 베트남 동문의 사례 발표도 이어져 현지 학생들의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3일에는 박닌성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약정서를 체결한다. 이번 재약정은 기존 문화·교육·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양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협력 의제를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교류가 더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로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양 지역의 협력도 그에 걸맞게 더 넓고 깊게 발전해야 한다. 양 지역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 현장 행보도 이어진다. 이 도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크레신(주)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을 듣고 경영·생산·고용 여건을 살핀다. 크레신(주)는 1985년 설립된 국내 음향기기 제조기업으로, 2011년 하노이에 법인과 공장을 세워 동남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이 도지사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방향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POST-APEC 시대 경북의 대아세안 전략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유학생 유치와 청년 교류, 기업 협력 네트워크 강화뿐 아니라 경북의 문화·콘텐츠 수출 확대 방안도 검토하며, 현지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 협력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순방은 APEC 성공 개최 이후 경북의 아세안에 대한 협력 구상을 실제 교류와 사업으로 연결하는 첫 실천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방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동남아 지역과의 경제·교육·문화 협력을 차근차근 확대해 'POST-APEC 세계화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천시장기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서 항의 소동… 시장 축사 중단
  2. 류수열 "대전국제와인 EXPO,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3.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한국노총 천안지역지부, 지역사회 나눔에 한 뜻
  4. 천안시 서북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인식개선 캠페인 나서
  5. 하이트진로㈜ 천안지점, 천안지역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1. 나눔명문기업 드림낚시, 충남·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식품 등 나눔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운영
  3. [공주다문화] 새우젓, 김장김치에 빠질 수 없는 감칠맛 최고봉
  4. [주말사건사고] 대전 아스콘 공장 화재, 합동감식 예정…태안·천안서도 잇따라 불
  5.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계룡산성에서 발견되는 기와가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대전 유성구 상대동 유적에서 제조돼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김기민 부경문물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주박물관이 함께 지난 4일 개최한 '계룡산 학술발표회'에서 계룡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와 수막새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계룡산성에서는 현재까지 글자가 적힌 103점의 명문기와가 수집되었고, 토기 외면에 포목이나 직물 등을 대고 두드려 문양을 낸 타날문양 기와가 대다수인데 타날문양의 종류는 46개 형식에 이른다. 수집된 기와 대부분 파..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올해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취약 영역을 점검하고 실전 시간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D-10 전략'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를 제외한 4년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5년 연속 변별력 있는 출제 흐름을 이어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