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 쾌적·편리 공간 ‘새단장’

  • 전국
  • 광주/호남

[기획] 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 쾌적·편리 공간 ‘새단장’

노후 시설 대대적 정비 힐링 명소 재탄생
방문객 편의·안전성 대폭 향상

  • 승인 2025-12-01 12:39
  • 신문게재 2025-12-02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선운산 유스호스텔 전경 사진
고창선운산 유스호스텔 전경./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운영하는 선운산 유스호스텔이 대대적인 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랜 세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유스호스텔의 노후화된 주변 시설과 환경을 바꿔내며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 휴양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창 선운산 유스호스텔은 선운사 입구에 위치하여 사계절 선운산의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한적하고 공기가 맑다. 약 250여 명이 숙박이 가능한 본관 32객실(온돌), 신관 21객실(침대) 등 53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식당, 대강당,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어 학생수련활동, 수학여행, 기업연수, 대학교 MT 및 OT로 활용이 가능한 최적의 숙박시설이자 가족 여행의 숙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선운산유스호스텔, 휴식 및 여가시설 개선2(후)
자료사진./고창군 제공
기존의 노후 된 다목적 운동장(족구·농구·배구장)을 완전히 철거하고 새롭게 조성했다. 새로 조성된 운동장은 최신 시설 기준에 맞춰 평탄 작업과 배수 시설을 완벽하게 갖췄으며, 족구와 농구는 물론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재와 주변 시설물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유스호스텔 주변의 무성하게 자란 수목을 정리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통풍을 개선했다. 과도하게 밀집된 나무들로 인해 어두웠던 공간이 밝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했으며, 이는 방문객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선운산유스호스텔, 야외공연장
선운산 유스호스텔 야외공연장./고창군 제공
인근 야외공연장에는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고려한 가벽 과 데크 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는 공연 관람 시 몰입력을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가 벽 측에는 선운산 유스호스텔 간판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시설 인지도를 높이고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오래되고 생육 상태가 불량했던 향나무를 모두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산철쭉을 식재하여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봄철에는 화려한 철쭉꽃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포토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운산유스호스텔, 다목적 운동장
선운산 유스호스텔 다목적 운동장./고창군 제공
도로에서 운동장으로 연결되는 계단 3개소를 전면 재시공하여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계단은 단차가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했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단차를 낮추고 보행 편의성을 증대하였다.



야외 운동기구와 벤치를 곳곳에 새로 설치했다. 운동기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으로 선정했으며,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 운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종류를 배치했다. 그늘진 곳과 전망 좋은 곳에 벤치를 적절히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공중화장실 외벽을 새롭게 단장하여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변모시켰다. 페인트 칠과 타일 보수를 통해 청결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이는 방문객들의 시설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로 거듭난 고창군 유스호스텔이 더 많은 관광객 유치로 일대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와 재방문율 증가도 예상된다.

고창군은 이번 환경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선운산 유스호스텔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내부리모델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객실 등 시설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힐링 프로그램을 선운산 유스호스텔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을 통해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병섭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 사업소장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선운산 관광의 질을 높이고, 고창을 찾는 모든 분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1.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2.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5.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