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암초병설유치원 ‘사랑의 김치 나눔’… 어린이들이 직접 담근 김치로 지역에 온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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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암초병설유치원 ‘사랑의 김치 나눔’… 어린이들이 직접 담근 김치로 지역에 온기 전해

아이들이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첫 김장 체험… 김치의 의미 배우며 이웃 사랑 실천

  • 승인 2025-12-01 09:51
  • 수정 2025-12-01 10:3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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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와 어린이들이 김치 나눔 행사를 위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규암초병설유치원 제공)
규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송운석)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어린이들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김치를 담가 혼자 생활하는 할머니·할아버지께 전하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유치원은 본격적인 김장 활동에 앞서 아이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이유, 다양한 김치의 종류, 필요한 재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배추가 밥상에 오르기까지 거치는 여러 과정과 그 속에서 수고하는 농부·유통·조리 종사자들의 노고도 배우며, "김치를 먹는 일상 속에 많은 사람의 손길이 담겨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를 하루 전 뽑아 소금에 절이고, 김장 재료를 관찰하고 썰어보며 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익혔다. 학부모학습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이 이어졌고, 평소 매운 음식을 어려워하던 아이들조차 "내가 만든 김치 맛보고 싶다"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완성된 김치는 단순히 집으로 가져가는 데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은 학부모학습공동체가 준비한 겨울 목도리와 함께 라면·김치를 들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뵈었다. 어르신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리며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고,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어르신의 말에 아이들은 따뜻함과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유치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마을 공동체 안에서 나눔의 기쁨, 이웃을 돌보는 마음,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규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체험·나눔 활동을 지속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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