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문광부 한국관광의 별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 문광부 한국관광의 별 선정

농민수당·육아수당·빈집리모델링 국가정책 확산
반값여행 내년 정부 정책 반영 65억원 투입 현실화

  • 승인 2025-11-28 12:03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PARK1715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강진군./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의 대표 관광정책인 '강진 반값여행'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절박함 속에서 처음 시도한 농민수당, 육아수당, 빈집리모델링, 푸소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산됐다. 특히 농민수당은 광역·기초 지자체로, 강진형 육아수당 역시 전국으로 확산됐다.



빈집리모델링과 푸소체험 역시 지자체와 각급 기관으로 퍼져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다만 강진군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은 푸소(Feeling Stress Off)는 전국 지자체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강진군만이 유일하게 10년째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 강진군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대한민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지자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문화·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강진군이 자체 관광정책으로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진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이 강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곳곳이 한층 활기를 되찾아 군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자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의 별'은 총 10개 분야에서 우수 관광자원과 정책을 선정했다. 선정 분야는 올해의 관광지, 유망 관광지, 무장애 관광지, 친환경 관광지, 지역특화 콘텐츠, 지역상생 관광모델, 혁신 관광정책,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 한국관광 명예 공헌 인물, 한국관광 홍보 미디어 등이다. 강진군 '누구나 반값여행'은 이 가운데 혁신 관광정책 분야 전국 1위로 선정되며 지역 관광정책의 혁신성과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2월 전국 최초 시행된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해 여행하며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정책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경제로 직접 연결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으로, 강진군의 주력 산업인 농·수·축·임산업은 물론 외식·숙박·소매업 등 지역 자영업 전반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시에 '반값여행'이라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앞세워 강진의 역사와 문화, 자원, 음식,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강력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강진군은 국민이 주목하고, 전국 지자체가 앞다투어 벤치마킹하며, 이재명 대통령까지 연일 극찬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 대통령은 강진 반값여행과 관련해 국무회의 자리에서 '그 동네에 와서 쓴 돈의 몇 퍼센트를 지역화폐로 돌려준다고 한다. 사실 그것은 준 것이 아니다. 그 동네에서 안 쓰면 날아가는 거니까,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분명하게 언급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혁신 정책'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정부는 내년 강진 반값여행을 모델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전국 20곳에 시범 도입한다. 65억원의 정부 재원이 투입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국관광의 별 수상은 강진 관광의 변화와 혁신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성과다.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도 군민과 함께 만든 '강진 반값여행'은 전국 최고의 정책으로 평가받았으며, 이 정책이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지켜낸 실질적 힘이 됐고, 이제는 국가 정책의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강진 관광의 잠재력은 이제 시작이며, 방문객 700만 시대를 향해 더욱 과감하게 나아가,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강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고칠 시스템이 없다
  2. 2025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발표… 충청권 대학 정원 감축 대상은?
  3. 사실상 처벌 없는 관리… 갇힘사고 959번, 과태료는 3건
  4. [라이즈人] 홍영기 건양대 KY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중심 성과… 대학 브랜드화할 것"
  5. 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1. "대전충남 등 전국 행정통합法 형평성 맞출것"
  2.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3.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4.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 동부교육장 조진형·서부교육장 조성만
  5. 대전교육청 공립 중등 임용 최종 합격자 발표… 평균경쟁률 8.7대 1

헤드라인 뉴스


대형마트도 새벽배송 허용?… 골목상권에 ‘로켓탄’ 던지나

대형마트도 새벽배송 허용?… 골목상권에 ‘로켓탄’ 던지나

당·정·청이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목상권인 소상공인들이 즉각 반발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급감이라는 직격탄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우려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최근 실무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해당 법에 전자상거래의 경우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

[정책토론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의회`의 역할과 준비 과제를 묻다"
[정책토론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의회'의 역할과 준비 과제를 묻다"

연말부터 본격화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본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충남·대전통합특별법안을 국회에 발의하며 입법 절차에 들어가면서다. 민주당은 9일 공청회, 20~21일 축조심사, 26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 충남대전특별시 출범이 현실화된다. 하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김태흠 시·도지사와 지역 국민의힘은 항구적 지원과 실질적 권한 이양 등이 필요하단 점을 들어 민주당 법안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시민의 목소리가 배제된 채 통합이 추진..

부여 관북리 유적서 `백제 피리` 첫 확인… 1500년 잠든 ‘횡적’이 깨어나다
부여 관북리 유적서 '백제 피리' 첫 확인… 1500년 잠든 ‘횡적’이 깨어나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5일 오전 부여군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부여 관북리 유적 제16차 발굴조사 성과 공개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개회에서는 2024~2025년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알렸다. 부소산 남쪽의 넓고 평탄한 지대에 자리한 관북리 유적은 1982년부터 발굴조사가 이어져 온 곳으로 사비기 백제 왕궁의 핵심 공간으로 인식된다. 대형 전각건물과 수로, 도로, 대규모 대지 등이 확인되며 왕궁지의 실체를 밝혀온 대표 유적이다. 이번 16차 조사에서 가장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