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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청 전경<제공=거창군> |
군은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과 감염병, 화재·산불, 취약계층 보호 등 4개 분야에서 18개 세부대책을 추진한다.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군은 15개 부서와 12개 읍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올해는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관제센터를 통합해 초동 대응과 상황 전파 속도를 강화했다.
결빙 취약 구간과 인명·재산 피해 우려 지역은 집중 관리한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신속대응반과 현장 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군은 겨울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집단 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반을 즉시 투입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상황관리반을 운영해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전통시장 등 취약시설의 가스·전기를 점검한다.
산불 방지대책 상황실과 산불대응센터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방·안전시설 점검과 방역 소독을 병행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도 진행된다.
군은 민·관 연계 지원 체계를 통해 위기가구를 확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군은 이와 함께 물가·공공요금 안정 관리, 청년 공공근로 제공, 동파 대비 비상 급수 체계 구축 등 군민 생활 안정 대책도 병행한다.
거창군의 겨울철 종합대책은 분야별 대응 체계가 촘촘히 구성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할지에 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대형 한파와 폭설 시 읍면 단위 제설 장비·인력 배치는 매년 반복되는 민원 요소로, 현장 가동률과 장비 배치의 현실성이 핵심이다.
또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응급의료 대응 속도와 취약계층 점검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합관제 운영이 강화됐지만, 야간·주말 긴급 상황에서의 즉시 대응 인력 확보는 계속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산불 예방 또한 관광지 중심 점검에 집중돼 있어, 실제로 피해가 반복되는 산촌·임야 인접 취약 마을에 대한 별도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폭설·한파, 감염병, 화재·산불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은 이미 시작됐다.
대책이 종이 위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지 매일 확인해야 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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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