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온누리호’,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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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온누리호’,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

34년간 대양을 누비며 해양과학기술 발전 기여 공로 인정

  • 승인 2025-12-18 10:17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단체사진
장보고대상 시상식 장면./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연구선 온누리호가 '제19회 장보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HIT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장관 직무대행 김성범)가 주최하고, (재)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과 (주)내일신문(공동대표 장명국, 문진헌)이 공동 주관하는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한다.

1992년 취항한 '온누리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해양연구선으로, 남극을 탐사하고 태평양을 횡단하는 등 지난 34년간 국내·외 바다를 누비며 활약해 왔다.

태평양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공해상 해양생명자원 확보, 국제 공동 해양조사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과학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국제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망간단괴, 열수광상, 망간각 등 해양광물자원 탐사를 통해 약 11만 5천㎢의 해양영토 확보에 기여했으며, 공해상 해양생물 다양성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울러, 남태평양 심해열수구에서 신종 고세균을 발견해 연구선의 이름을 따 '써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1(Thermococcus onnurineus NA1)'으로 명명했으며, 해당 균주는 바이오수소 실증 생산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2일 '2025년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해양연구선(온누리호) 대체건조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돼 운항성능과 연구기능이 대폭 향상된 후속 연구선 건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온누리호의 취항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본격적인 대양 탐사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해상왕 장보고의 정신을 계승하는 이 상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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