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골목까지" 부산 원도심 잇는 트롤리 버스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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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골목까지" 부산 원도심 잇는 트롤리 버스 도입 추진

영도·중·동·서구 통합 관광권역화
산복도로 및 생활권 이면도로 연결
부산시와 협력해 예산 및 노선 검토

  • 승인 2025-12-19 14:1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경북 안동시 트롤리 버스
2021년도에 도입되 운영 중인 경북 안동시 트롤리 버스./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가 원도심 4개 구를 하나로 묶어 산복도로와 골목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트롤리 버스형 통합 관광 교통모델 도입을 추진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강철호 운영위원장은 개별 관광지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영도구와 중구, 동구, 서구를 순환하는 이색버스 노선을 부산시와 협력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형 관광지에만 한정됐던 관광객의 발길을 원도심 전반의 생활 공간과 골목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권역 통합형 전략이다.

검토 중인 노선은 기존 시티투어 버스가 다니는 간선도로 대신 이면도로와 산복도로, 생활권 내부 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경유지로는 영도 흰여울마을과 태종대, 중구 BIFF광장 및 자갈치시장, 동구 부산역과 차이나타운,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 대표 관광지가 포함된다.

여기에 산복도로 전망 명소와 북항 크루즈 터미널까지 연계해 부산의 역사와 경관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산복도로는 바다와 도시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부산만의 독보적인 자산으로 트롤리 버스형 노선이 도입되면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 명소들이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안성민 의장과 강철호 위원장은 "원도심은 부산의 출발점이자 핵심 자산이기에 관광과 교통을 결합한 전용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노선 구성과 차량 형태,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향후 시범 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사업이 시행될 경우 원도심 관광 정책이 개별 점 단위에서 권역 연계형 선 단위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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