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안 봐준다"…2026년 수시 모집 충청권 국립대 불합격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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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자 안 봐준다"…2026년 수시 모집 충청권 국립대 불합격자 속출

충남대 15명, 충북대 13명, 한밭대 16명 탈락
대전권 사립 대학도 감점·불합격 조치 잇따라
학폭 근절 대책 일환 "정시 모집서도 엄중히"

  • 승인 2026-01-05 19:43
  • 신문게재 2026-01-06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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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학교폭력 가해 이력 감점으로 인한 불합격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기록 반영 의무화 지침에 따라 충청권 주요 국립대 지원자 중 40여 명이 감점 처리로 탈락했는데, 학폭 이력이 합격 당락을 가를 만큼 주요하게 작용한 것이다.

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2026학년도 충청권 거점국립대 수시 모집 지원자 가운데 학교폭력 가해 전력 감점으로 충남대에선 15명, 충북대는 13명이 최종 탈락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일반국립대인 한밭대 역시 16명이 학폭 사항으로 감점 처리됐고 전원 불합격했다.

정확한 건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대전권 사립대학 가운데 일부 대학들도 수십 건의 감점·불합격 조치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전국 모든 대학에 지원자의 학폭 기록 사항을 의무 반영토록 했다. 학교폭력 근절 대책 일환에서다.

앞서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실에 따르면, 충남대·충북대를 포함한 전국 9개 국립대(서울대 제외)는 이번 수시 모집 과정에서 학폭 이력이 있는 180명을 감점 처리했고 이중 162명이 최종 불합격했다.

강원대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국립대(29명), 경북대(28명), 전북대(18명), 충남대(15명), 전남대(14명), 충북대(13명) 순이었다.

전년도까지는 대학 자율에 맡겼지만, 2026학년도부터 의무화되면서 탈락자가 속출한 것이다.

각 대학은 1호(서면사과)부터 9호(퇴학)까지 학교폭력 처분 수준에 따른 감점과 패널티 기준을 마련했다. 처분 단계가 높을수록 점수를 더 많이 깎은 것이다.

대학들은 내달까지 이어지는 정시 모집에서도 무관용 원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권 모 4년제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감소에 대학마다 한 명이라도 더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학폭 가해자들을 감점 처리해 불합격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엄중히 본다는 뜻"이라며 "향후 대입에서도 주요하게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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