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서 '어르신 자서전 쓰기' 결실… '나의 삶은 사랑이었다' 출판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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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서 '어르신 자서전 쓰기' 결실… '나의 삶은 사랑이었다' 출판기념식 열려

따듯한인터뷰협동조합 주관, 9명 어르신 삶 기록
"내 삶을 돌아보고, 나를 더 사랑하는 계기"

  • 승인 2026-01-31 23:30
  • 수정 2026-02-01 05:45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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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해봄센터 주민교육실에서 열린 자서전 『나의 삶은 사랑이었다』 출판기념식에서 어르신 작가들과 따듯한인터뷰협동조합 관계자들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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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에서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이 출간돼 농촌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따듯한 인터뷰협동조합(대표이사 현경선)은 예산군 행복마을지원센터의 '농촌지역개발사업 지속관리체계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2회 어르신 자서전 쓰기' 공모를 통해 자서전 '나의 삶은 사랑이었다'를 출판하고, 2026년 1월 30일 오전 10시 예산해봄센터 주민교육실에서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60여 명이 참석해, 자신의 삶을 글로 풀어낸 어르신 작가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자서전에는 강창일, 김동해,방규일,양승일,양재표,이명범,이영옥,이종희,최병휘 등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자서전 '나의 삶은 사랑이었다'에는 평탄하고 행복했던 순간에 대한 감사뿐 아니라, 가족을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죄,그럼에도 가족을 사랑하기에 다시 용기를 내어 도전해 온 삶의 여정이 진솔하게 담겼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볼수록 존경과 고마움이 절로 느껴진다는 평가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자서전 출판을 계기로 앞으로의 삶을 더 잘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경선 따듯한 인터뷰협동조합 대표는 "가족과 주변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어르신들께 이제는 스스로를 더 사랑하자고 약속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자서전 쓰기에 관심 있는 예산군민들과 함께 이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자서전에는 95세 최고령 작가인 양재표 작가의 삶도 담겼다. 양 작가는 6·25전쟁 참전 경험과 함께, 1996년 예산에서 서산군해미로 가는 도로 건설 당시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만주 홍커우공원으로 향하며 걸었던 길의 역사적 의미를 지키기 위해 진정서를 제출해 길을 보존한 이야기를 기록했다.

현재 이 길은 매년 4월 29일 '윤봉길 평화의 길 걷기'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어르신 자서전 쓰기는 개인의 기억을 기록하는 작업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의미 있는 문화 활동이다.

'나의 삶은 사랑이었다'에 담긴 삶의 이야기는 글쓴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을 돌아보고 내일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긴 시간을 걸어온 작가들의 새로운 발걸음에 지역사회가 함께 박수를 보내고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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