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전 서산시장, 20대 핵심 정책 공약 발표

  • 충청
  • 서산시

맹정호 전 서산시장, 20대 핵심 정책 공약 발표

"구호 대신 실천, 정쟁 대신 정책으로 서산 미래 검증 받겠다"

  • 승인 2026-02-11 11:5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60211095100
맹정호 전 서산시장이 SNS에 게시한 온가족하루정원 계획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맹정호 전 서산시장이 공식 선거 일정 이전부터 '20대 핵심 정책 공약'을 공개하며 정책 중심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출마를 선언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선거 담론을 정책 경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공약 발표는 단순한 나열식 제시에 그치지 않고, 타 후보들에게 정책 대결을 제안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선거 구호보다 실행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앞세운 점이 특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맹 전 시장이 제시한 공약은 '민생·미래·혁신'을 아우르는 6대 분야 20대 과제로 구성됐다. 특정 계층에 한정되지 않고 시민 생활 전반을 포괄하는 생활 밀착형 종합 정책이 핵심이다.

우선 '따뜻한 돌봄' 분야에서는 어르신 간병비 지원,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도입 등을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를 내세웠다.

'강력한 경제' 분야에서는 RE100 산업단지 조성, AI 데이터센터 유치, 대산항 택배물류 전문항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활기찬 도시' 분야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춘예찬 거리' 조성, 가로림만을 활용한 '서산갯반닥축제', 1,500년 역사문화 순례길 조성 등이 포함됐다.

'지속가능 미래' 분야에서는 햇빛소득마을 조성, 농촌체류형 쉼터 확대,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하루정원' 구축 등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생활환경 조성을 공약했다.

행정 혁신 분야도 별도로 제시됐다. 시장 직속 비상경제대책기구 설치, 내부 비판 기능을 강화하는 '레드팀(쓴소리위원회)' 도입, 타운홀미팅 정례화 등을 통해 시민 참여와 책임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레드팀 도입과 비상경제 대응체계는 행정의 관성을 줄이고 성과 중심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맹 전 시장은 "선거용 구호를 앞세우기보다 시민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먼저 설명하고 평가받겠다는 책임 정치의 실천"이라며 "정책 논의를 앞당겨 시민이 내용을 보고 판단하는 정책 선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여건과 실행 우선순위를 고려해 '될 수 있는 것'과 '지금 해야 할 것'을 구분한 현실성 있는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행보가 선거 구도를 인물 중심 경쟁에서 정책 중심 경쟁으로 전환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맹 전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추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장의 임기보다 시민의 삶이 먼저"라며 "화려한 발표보다 하나라도 확실히 바꾸는 시정을 통해 서산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여당 단독이라도…"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소외된 이웃 없는 복지대전 뒷받침"
  3. '화재 예방 철저히' 한전원자력연료 노사 합동 안전점검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5선거구 김창연 "주민 불편 가장 가까이서 해결"
  5. 대전시체육회 카누 김소현·조신영, 태극마크 획득 쾌거
  1. 6년만에 또다시 만취 음주운전 40대 공직자 법원서 벌금형
  2. 유성선병원, 무주군과 주민 건강증진 상호 협력체계 구축
  3.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축제로…'2026 책잼도시대전'
  4. 사단법인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2026 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
  5. 다드림후원회, 13년째 이어온 따뜻한 나눔

헤드라인 뉴스


`고준일·이춘희·조상호·홍순식·김수현` 세종시장, 누가 적임자?

'고준일·이춘희·조상호·홍순식·김수현' 세종시장, 누가 적임자?

어느덧 본선 문턱에 와 있는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 고준일·김수현·이춘희·조상호·홍순식(가나다 순)으로 이어지는 5인의 예비후보군 중 최종 선택은 누가 받을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중앙당에서 세종시장 선출을 위한 5자 합동 토론회를 열었다. 다음 날인 4일부터 경선 투표 주사위는 던져진 상황. 권리당원은 4일 온라인, 5~6일 ARS 응답 투표, 일반 시민은 4~5일 ARS 응답 투표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고르게 된다. 각 후보들은 02로 시작되는 ARS 전화에 적극 응답해주길 호소하고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전통과 감성의 축제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전통과 감성의 축제

아제르바이잔의 전통 결혼식 전야제인 '헤나의 밤'은 신부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 가족과 보내는 마지막 밤으로, 감성과 상징이 가득한 특별한 행사다. 신부 측이 주최가 되어 여성들만 초대되는 행사에서 신부는 전통 의상인 빈달르를 입고, 촛불을 든 미혼 여성들의 인도를 받으며 입장한다. 헤나의 밤은 신랑 측이 헤나와 지참금을 신부 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 가족 간의 존중과 결합을 상징한다. 신부는 하객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며 조용히 앉아 있고 헤나 의식이 시작되면 하객들에게 셔벗과 음식이 나누어진다. 이후 신..

일본의 식문화 `돈부리(덮밥)`의 비밀
일본의 식문화 '돈부리(덮밥)'의 비밀

일본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다란 그릇에 담긴 요리, '돈부리'. 밥 위에 알록달록한 재료가 올라간 이 한 그릇에는 일본의 역사와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돈부리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에도 시대(1800년대)라고 한다. 당시 바쁘게 일하던 장인과 상인들이 "반찬을 밥 위에 얹어서 빨리 먹고 싶다!"라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튀김을 얹은 '텐동'과 장어를 얹은 '우나동'이 그 시작이었다. 한국의 비빔밥은 재료와 밥을 골고루 섞어 먹지만, 일본의 돈부리는 '섞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밥에 스며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