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설 연휴에도 북적이는 파크골프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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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설 연휴에도 북적이는 파크골프장의 힘

오노균 (체육학박사 · 대전중구파크골프협회장)

  • 승인 2026-02-17 22:0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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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되면 어김없이 고향과 친지를 찾는 국민 대이동이 시작된다. 역과 공항, 항만과 터미널은 인파로 가득하고, 고속도로는 긴 정체로 몸살을 앓는다. 그 외의 도시는 대체로 고요하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바로 파크골프장이다. 전국 곳곳의 구장에는 연휴 내내 동호인들이 몰려들고, 어디서나 "굿 샷!"이라는 힘찬 외침이 울려 퍼진다. 월요일 휴장일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때로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나누는 공간이 되고 있다.

파크골프는 이제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국민 여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기다림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세대를 넘어 웃음을 공유하는 모습은 공동체의 온기를 되살린다. 설 명절 밥상머리에서도 건강과 취미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로 파크골프만큼 활기를 주는 소재도 드물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말한 '제3의 물결'처럼, 오늘날 파크골프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의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는 이를 '제3의 스포츠'라 부르고 싶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건강과 인간관계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웃음과 활력을 선물하는 이 운동이야말로 고령화 시대 대한민국을 가장 건강하게 만드는 희망의 스포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크골프의 진정한 인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오노균 (체육학박사 · 대전중구파크골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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