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목리 도시재생 정주혁신 21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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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목리 도시재생 정주혁신 215억원 투입

기반시설 확충·주택정비 '투트랙' 전략

  • 승인 2026-02-19 11:35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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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 노후주거지정비사업 구상도./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가 노후주거지 정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강진군은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도입한 뉴빌리지사업의 첫해 공모에 선정된 이후, 지난 1년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부지 확보 등 내실 있는 준비 과정을 거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주 환경 개선의 닻을 올렸다.

특히 목리는 그간 대규모 정비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택과 기반시설 노후화 등 생활 불편이 이어져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원형은 살리면서도 한층 살기 좋은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 시작점으로 지난 11일 목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그간의 추진 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목리의 새로운 변화를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약 7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는 공모 선정 이후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 각종 위원회 심의와 전라남도 협의, 국토부 실현가능성 평가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활성화 계획의 본격적인 실행을 알리고, 구체적인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등 사업비 21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외관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어온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 조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가장 먼저 SOC 기반시설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갓길 주차에 따른 위험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며, 방치돼 있던 나대지는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또한 마을 안팎을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단계적으로 개설하고, 마을안길 정비 및 CCTV, 방범 로고젝터 설치 등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안전한 골목길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 거점 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건강 증진 공간이 될 주민공동이용시설에는 체력단련실, 마을공동식당, 빨래방 등이 들어선다. 기존 마을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마을 입주민과 원주민이 어우러질 수 있는 북카페와 돌봄 공간 등을 갖춘 '신규 마을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차별점은 원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신규 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하는 투트랙 주거 지원 전략이다. 군은 국비 등 215억 원 외에도 약 100여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근로자 등을 위한 연립주택 116호를 공급함으로써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을 내 폐양어장과 나대지를 정비해 주택과 공원, 편의시설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마을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는 공공의 기반시설 투자와 민간의 주택 정비가 결합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저층 주거지의 환경 개선을 위해 30개소를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이미 상당수 설계가 완료돼 순차적인 공사 착수에 따른 주민 체감형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재건축처럼 마을을 전면 철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마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생활 인프라를 보강하는 도시재생 방식으로 추진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을 통해 생활 인프라를 대폭 보강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기존 주민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거주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활력이 넘치는 목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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